충남도가 다양한 가족의 역량강화 및 약화된 가족기능 회복을 위해 ‘가족 가치의 확산’을 주요과제로 ‘건강한 가정 만들기’에 11개 실과가 뭉쳤다.

가정내 돌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남성의 가족생활 참여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아버지’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또한 다문화가족과 일반인 통합을 위한 지원정책을 위해 다문화 어린이의 언어발달을 위한 지원도 확대 실시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건강가정시행계획’을 확정,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가족정책 분야 종합대책인 이번 계획은 ‘가족 가치의 확산’을 주요 과제로, 5대 영역 10개 대과제, 29개 정책과제, 57개 단위과제로 구성했다.
도 11개 실과가 참여하는 가족정책지원 사업비는 총 5,204억원이며, 이러한 가족정책 지원서비스는 각 시․군의 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 가족 및 청소년 지원서비스 전달체계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제고한다.

도는 우선 남성의 가족생활 참여를 위해 가족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방안에 아버지 교육을 담았다.
또 ‘아버지 아카데미’ 운영 체계화도 추진하는데,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한 아버지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50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대한 정시 퇴근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회와 학교 운영위원회 등에 아버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아버지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보급한다.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는 다문화 자녀 언어 발달 지원 사업과 언어 영재교실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다문화정책위원회를 통한 지원 관련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이밖에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 영역에서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문화 정착 ▲가족여가문화 활성화 등을, ‘자녀 돌봉 지원 강화’ 영역에서는 ▲보육 교육의 부담 완화와 시설양육의 서비스 질 제고 ▲가족품앗이·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다양한 가족의 역량 강화’ 사업으로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 아동 양육지원 현실화 ▲한부모 가족 통합서비스체계 운영 ▲미혼모의 양육·자립 지원 강화 ▲청소년 한부모 양육 및 학업 지원(양육비, 검정고시 교육 비용)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성교육’ 확대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가족 지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문화 사회통합 인식개선 ▲이중 언어 강사 양성 및 다문화 언어 지도사 배치 확대 ▲폭력피해이주여성 긴급구호 ▲다문화 가족 지원서비스 전달체계 효율화 등 다문화가족 지원서비스를 활성화 하고, ▲노인 돌봄지원 ▲장애아가족 휴식지원 ▲‘조손가족 통합지원 프로그램(학습·문화프로그램 지원) 시범운영 ▲북한 이탈주민 사회통합지원, 위기가정 통합서비스 제공 등도 펼친다.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는 ▲공공기관 유연근무제 확산 ▲직장 보육시설 활성화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사업 ▲‘가정폭력예방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 확산’ 등이, ‘가족정책 인프라 강화’ 영역에서는 ▲가족정책 총괄 기능을 강화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원 서비스 질 제고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가족형태의 다양화와 가족 기능 약화 등의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건강한 가족은 개인의 삶의 질과 사회적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래 사회투자 관점에서 관계기관과 시민사회,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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