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4일 공주대 예산캠퍼스에 위치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야생동물 구조․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도내 시․군 야생동물 보호 담당자 및 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은 ▲야생동물 구조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과 ▲효율적인 야생동물 구조․치료 방법 ▲야생동물 구조센터의 역할 및 질병 연구 방향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또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운반 상자를 배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부상이나 질병 야생동물에 대한 구조 민원신고가 최근 증가하는 추세로,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은 일선 시․군 야생동물 보호관리를 맡고 있는 공무원 및 단체 관계자와 효율적 구조․보호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생동물 전문 구조․치료 기관인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6월 개소한 이래 220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독극물에 희생된 오리 사체를 먹고 중독된 멸종위기종인 야생 독수리와 털발말똥가리를 구조한 뒤, 재활 치료를 거쳐 방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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