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15년 첫 기획공연으로 실력 있는 신진 예술인 발굴과 공연장 대표 브랜드 개발을 위해 이번 달부터 「3Days Concert 시리즈」를 개최한다.

‘쓰리데이즈 콘서트’는 성악, 현악, 관악, 피아노 분야에 지역 출신의 역량 있는 신진 예술가를 회관 기획공연에 참여시켜 시민들이 부담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작은 콘서트’를 선보이는 것이다.

공연구성은 3일 동안 클래식 장르부터 대중적인 크로스오버 곡까지 각기 다른 레퍼토리로 보여주며, 대공연장이 아닌 소극장에서 연극처럼 가까이 앉아서 열정적인 연주자들의 공연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은 《성악》으로 지역출신 연주자 중 국내외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하거나 오페라 주역 및 활발한 활동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8명의 역량 있는 신진 성악가들과 함께 3일 동안 오페라,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인 25일(수)에는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의 밤’으로 유명 오페라 작곡자인 도니제티의 오페라 <안나 볼레나>, <연대의 딸>, <돈파스콸레>와 베르디의 <리골렛토>, <돈 카를로>, <맥베스>,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을 선보이며,

26일(목)은 한국가곡의 밤으로 우리나라 대표 작곡자의 김성태의 <동심초>, <박연폭포>, <이별의 노래>, 조두남<그리움>, <뱃노래>, 현제명 <희망의 나라로> 등을 노래하고, 마지막 날인 27일(금)은 ‘세계가곡과 크로스오버의 밤’으로 독일·이태리·스페인·미국의 유명가곡과 뮤지컬 및 드라마 OST곡들을 성악으로 보여줌으로써 성악 마니아층은 물론, 다양한 관객층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출연진은 오스트리아 그리츠 국립극장 합창단원 출신의 소프라노 고수진과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에 한국대표로 참여한 소프라노 조지영, 스페인 리세우 오페라 극장 상임단원을 역임한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밀라노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유럽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한 테너 노성훈, 스위스 베른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문화재단 신진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양승진, 창원시립수석단원으로 다수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한 테너 최요섭, 이태리에서 활동하고 최근 대구시민회관에서 귀국 독주회를 마친 바리톤 최득규가 출연하며, 특히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우승자이자 현재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 하우스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신예 바리톤 이동환도 참여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대구문화예술회관 박재환 관장은 “지역 예술계를 이끌어 갈 젊은 연주자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더 나아가 이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문화예술회관의 주된 목적인 우수 예술인 발굴과 육성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그 밖에도 공연 구성 및 해설은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가 진행하며, 기타 자세한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 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053-606-613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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