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하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5월부터 10월 10일까지 5개월간 비상방역 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 2시간 연장근무와 토․일․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 역학조사관 등 감염병 관리 관계자 전원이 24시간 상시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환자 발생시 즉시 출동해 감염병 확산을 조기 차단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올해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대한 총력 방역대책을 위해 비상 방역근무를 예년에 비해 10일 더 연장하고, 시․군에서도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전염병관리대책반을 설치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학교 수학여행 및 수련회 등 각종 야회행사에 따른 수인성감염병이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연중 기동감시․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유사시 신속대응조치로 2차 전파를 최소화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대응능력 점검을 위한 비상응소․대응훈련 강화와 해외 입국자 중 증상 발현자에 대한 추적관리 등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이를 위한 주요 방역대책으로는 병․의원 등 의료기관과 약국, 각급학교․사회복지시설․산업체 집단급식시설 등 보건관리 책임자 1천558명을 질병모니터요원으로 위촉, 이상 유무를 매일 점검한다.

또 야간이나 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병원 응급실 19개소와 내과 등을 실시간 점검해 환자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지방의료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 29개소에 529개 격리치료병상을 확보해 감염병 환자를 신속히 치료할 계획이다.

감염병 발생 취약지에 대해서는 주 1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음용수 관리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검역소로부터 연간 통보되는 250여명의 해외 오염지역 입국자에 대한 이상 유무도 파악 관리한다.
아울러 0~12세 아동 및 식품접객업소 종사자 등 취약계층 47만9천여명에 대한 적기 예방접종실시와 범도민 손씻기 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세균성 이질, 집단설사 등 수인성감염병은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특히 집단설사는 학교와 집단생활시설 등에서 연중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수인성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