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불교 발전과 화합의 장

 

오는 5월 7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연등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 불교 발전과 화합을 다지는 ‘불기2555년 부처님 오신 날 전야제 대법회’가 4월 28일(목요일) 오후 5시 반부터 대전 오정동에 있는 웨딩캐슬 컨벤션센터에서 대전불교연합신도회(회장 홍순철)주최로 열렸다.

이날 전야제 대법회는 영주사 조실 풍운 스님, 대전불교사암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우석스님, 연합회 전 회장 도안스님, 보현회 회장 현광스님, 한밭불교회장 성운스님, 백제불교회관 관장 장곡스님, 광법사 염원각 스님, 진각종 대전교구청장 경정 정사 등 지역원로 대덕 스님과 연합회 회원 스님들, 이종기 대전시 정무부시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권선택 국회의원 그리고 신행단체장들과 불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대전불교여성불자회 이종경 회장의 발원문 낭독, 연합회 홍보부장 법화스님의 고불문이 있었고, 김문영 자문위원, 한평용 명예회장, 김진철 중구지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홍순철 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법석에서 말씀하시는 큰 스님들의 한 말씀, 한 말씀들을 우리 모두 가슴속에 깊이 되새겨서 지역불교발전과 불자들의 화합의 장이 되었음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하고 “스님들의 큰 가르침과 불자님들의 많은 격려 속에 연합신도회 임원들과 일치단결하여 지역불교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연합회장 우석스님도 “무량수 무량광 상적광토에서 쏟아지는 光明三災의 굽이가 가로막을 수 없으며 시방의 넓이가 제한될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기 때문에 ‘한 빛이 동쪽 만팔 천토를 비추니 대지 산하가 해 뜨는 아침 같다’ 고 했는데 이것이 부처님의 위대한 장엄이요, 聖德의 妙旨이고 어둠을 비추는 것이 불법이요, 치암을 제거한 것이 성광위덕인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종기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김종완 언론인불자회장의 축사, 대연스님, 성운스님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 영주사 조실 풍운스님은 “나는 법을 모른다. 법을 모르기 때문에 은혜도 모르고 살았고 은혜를 모르기 때문에 보답도 못하고 살았다. 그래서 여기 오신 여러 부처님 앞에 참회하러 왔다.”며 “첫째 먹고 입고 쓰는 모든 것이 자연으로부터 나온 것인데 자연의 은혜를 모르고 살았고, 둘째 부모가 나를 나아서 길러주셨는데 부모의 은혜를 모르고 살았다. 또 나라의 은혜도 모르고 살아 할 도리를 다 못하고 살았다. 셋째는 여기 앉아있는 여러 부처님의 은혜를 모르고 살았다. 내가 먹고 입고 쓰는 모든 것이 여러분의 피와 땀이란 그 은혜를 몰랐다”고 말하고 “내 평생을 돌이켜 보면 흡혈귀였다. 내가 입고 있는 장삼, 가사가 새빨간 피의 색깔이다. 혹시라도 나 같은 분이 여기 또 있다면 부처님 오신 날 눈물로 참회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스님이 앞에 있는 사부대중에게 참회의 삼배를 하며 같이 참회하기를 권했다.

법회가 끝난 뒤 지하 뷔페식당에서 저녁 공양을 함께하며 대전불교계의 단합과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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