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동초등 교정에서는 과학의 날과 운동회, 건강진료 등을 겸한 어우러진 큰 잔치가 실시돼 학생, 교사, 학부모들 모두에게 흐뭇한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보은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인 교육과정 합동운영 일환으로 판동초와 송죽초가 연합 개최한 ‘2011판동?송죽가족 어울림 큰 잔치’ 가 지난 23일 삼승면 판동초(교장 이혜진)교정에서 진행됐다.
과학의 달을 맞아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제공, 학교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과학봉사단 연구원 40명 협력하여 액체질소와 냉동세계, 에어로켓, 편광필름 마술상자, 칫솔로봇 만들기 등 과학체험 7개 부스를 만들고, 판동초와 송죽초 학생을 그룹별로 과학체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칫솔로봇 제작 후 경진대회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이 집중 됐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재미와 호기심을 일깨워 주는 것은 물론 장래의 꿈을 실현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삼성의료봉사단 의료봉사는 판동초등학교 26회 졸업생인 백상현(30 삼성전자에 입사)씨 고향 돕기로 이뤄진 것이다.
삼성의료원 의료봉사단 30명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심전도, 심장질환, 혈액검사 등 다양한 의료검진을 실시했다.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이번 건강증진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전문 의료진이 부족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끝으로 오후에 진행된 ‘어울림 한마당 잔치’에서는 판동, 송죽초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달리기, 계주, 줄다리기, 장기자랑 등의 경기가 펼쳐져 파란 하늘에 동심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이 됐다.
판동초등의 이혜진 교장은 “점점 소규모화 하는 시골학교들의 단점 보완인 통합교과운영을 진행하니 각 학교 학부모나 운영위원, 교사들이 서로 힘을 합쳐 보람 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며 “이 행사를 위해 놀토 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고한 교사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료봉사를 실시했던 서울 삼성병원과 삼성전자에서는 1000여만 원의 가전제품을 학교에 기탁했다.
/천성남 기자

사진설명: 지난 23일 판동초등 교정에서는 판동, 송죽초 학생, 교사 학부모, 운영위원 등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과학의 날 행사, 운동회, 건강검진 등을 겸해 한 자리에서 경험하는 색다른 체험을 만끽하게 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의료원 30명은 전문적인 의료봉사외에 가전제품 1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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