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은 생명사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조성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난해 보건복지부 프로젝트인 ‘농촌형 노인자살예방 모델 개발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1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생명사랑 선포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최형식 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군 노인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주제강의, 생명지킴이 선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담양군은 지난해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사회복지학과 박지영 교수가 관내 600여명 노인에 대한 정신건강 실태조사와 시범마을을 운영한 결과 이장과 부녀회장, 노인회장,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공공기관 등 마을단위로 움직이는 지지체계(moving supporters)가 지역사회 내 기능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민과 공공기관 종사자,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생명지킴이들이 좋은마을 실천을 선언하는 선서식을 진행하고, 생명존중을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손도장을 찍었다.

생명존중 시범마을로 참여한 창평 유곡마을 송태영 이장은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한 번 더 살피게 됐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게 돼 마을 분위기가 더 따뜻해진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농촌형 노인자살예방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생명존중 자살예방 안전망을 강화하고 노인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가짐으로써 군정목표인 군민 행복시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형 노인자살예방 모델 개발사업은 지난해 5월 주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노인정신건강실태조사, 자살시도자와 유가족, 심한 우울증 노인에 대한 심층 인터뷰 실시, 생명지킴이 좋은마을 지정·선포식, 복지와 보건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슈퍼비전을 통해 정신보건증진센터와 같은 전문기관은 없지만 지역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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