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충북 불교미술인 전 개막

 

 

 

불기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충북불교미술인회(회장 이희영)불화 전시회가 4월26(화)부터 29일(금)까지(4일간) 청주예술의전당 1층 제2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갖고 전시회에 들어갔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산사에서 대중 속으로’ 불화전시회는 충북불교미술인회가 주관, 청주‧청원불교연합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 청주‧청원조계종주지협의회, 청주불교방송, 불교공뉴스 등이 후원한다.

이희영 회장은 “묵묵히 각자 나름대로 공부한 작품을 전시해 놓고 보니 작업실에서 붓을 놓고 찾아오는 성취감은 잠시이고 매번 아쉬운 마음 감출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고 “눈에 보이는 부처님 형상을 표현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불보살님의 마음자리를 담아내는 것이 저희들이 풀어야할 숙제로서 영원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이 순간의 환희심과 더불어 아쉬움을 잘 보림하여 자신을 더욱 낮추고 수행 정진하는 에너지로 삼아 좋은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과 “기능적인 기술습득에만 급급해 하기보다는 틈틈이 경전공부와 교리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불제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장 용암스님은 “부처님을 조성하고, 도량을 짓고, 불서를 간행하고, 승속이 마음을 닦는 수행으로 나가는 일까지도 모두 대작불사라고 하는데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문화를 연구해서 이런 작품을 이뤄낸 것도 대작불사”라며 “이러한 작품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을 알고 부처님 깨달음의 장엄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면 곧 거기서 신심을 얻게 되고 더 큰 수행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또 지도법사 설곡스님도 “정말 한 획 한 획이 신심과 수행에서 이루어진 작품이어서 모든 작품 앞에 설 때마다 경외감이 생긴다.”며 “이 작품을 해서 영리적인 명성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마음을 세상에 전달하겠다. 그래서 내 작품과 인연 맺은 사람들이 마음의 행복과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이런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할 것”을 부탁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청주청원불교연합회 회장 용암스님, 부회장 무진스님, 사무총장 법정스님과 지도위원 현진스님, 지도법사 설곡스님, 불교공뉴스사 대표 혜철스님, 한범덕 청주시장, 홍재형 국회부의장 등 사부대중 백여 명이 함께했다.

<불기255년 출품작 20점>
연(설곡스님 대한불교수도원 원장), 승도(범추스님 조계종 달마선원장), 이 뭣고? (현진스님 관음사 주지), 석가모니후불탱화(이희영 충북불교미술인회 회장), 백의관음도(권헌규 충북 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 반야심경(초암 김시운 한국전통사경연구실 운영), 법주사관음보살도(연당 이은실), 반야심경대장경판(박영덕 속리산 운봉서각원 원장), 아미타독존도(대원행 이상금), 용선래영도(천수심 임병연), 두루미(심연 김시년), 산신도(보리 민경희) 반야심경(송운 연기훈 충청서도대전 최우수상), 반야심경(란약향 유민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4회), 칠성탱화(여울 이경필 충청대 사회교육 서예 강사), 부모은중경(대도행 정기옥), 천진불(정주스님 불광사 주지), 용두관음(수월 황수진), 홍지금니문수보살(현오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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