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상남도] 영남권 시도지사(서병수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영남지역 신공항 건설, 지방분권 및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요우커 유치를 위한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주요현안을 해결하고, 영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월 19일 대구 호텔 수성에 모였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간 이견이 있었던 신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사전 합의없이 시도지사간에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기로 하였는데 비공식 토론에 앞선 인사말에서부터 신공항에 대한 시도별 입장을 주장하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대구가 필요한 공항과 부산이 필요한 공항을 각자 짓자는 주장과 공개적 토론을 제안하였고, 이에 10. 2일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미 정부용역 결과를 5개 시도가 수용하기로 합의하였고, 따라서 정부에 백지위임 하는 것이 맞다는 대응을 하면서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후 모든 실무진들을 다 내보내고 5개 시도지사만 남아 신공항에 대한 끝장토론을 벌여 극적인 합의를 하였다.
1.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5개 시・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신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용역’ 시행을 위하여 2014년 10월 2일 공동성명서의 정신에 따라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①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신공항의 성격‧규모‧기능 등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에 관한 사항은 정부가 외국의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결정하도록 일임한다.
② 정부는 용역발주를 조속히 추진하고 용역기간은 1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③ 5개 시・도는 ‘신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협조하며, 유치 경쟁 등을 하지 않는다.

지방분권 및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는 규제개혁 명분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효과가 유발되고 있고, 수도권에 연구개발 투자(42.4%), 대기업 본사(100대 기업 본사 86곳), 상위권 대학(20개 순위에 16곳), 문화콘텐츠산업(86.2%) 등 규제가 약한 신산업이나 고부가가치분야 집중도 강화로 지방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우려를 표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격차 완화 등 지방의 발전을 위한 획기적 대책을 마련한 이후 수도권 규제완화 대책을 논의할 것을 촉구하며,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과 수도권 규제완화대응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와 함께, 요우커 600만 시대를 맞이하여 영남권만의 차별화된 공동 홍보 마켓팅 추진과 영남권 지역 연계 관광상품 발굴, 전시・박람회 등 시도별로 추진하는 각종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홍보와 참여를 통한 영남권 경제 공동체 활성화 등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다.

영남권 5개 시도는 이후에도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며, 영남권의 공동 발전과 당면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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