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림회, 성도절 문화예술제 개최

자명 스님의 집전과 경조 스님과 남상득 거사의 사회로 개회사에 이어 청림회원사찰 신도와 장학생들의 육법공양, 삼귀의, 보현행원, 헌공, 반야심경 독송이 있었고 이어 청림회장 효경 스님의 대회사가 있었다.

효경 스님은 대회사에서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연기 중도의 도리는,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으며, 뭇 생명과 모든 존재가 서로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때 진정한 불국토가 이루어진다.”며 “달라이 라마의 방한 추진을 위한 대전지역 선포식을 함께 열어 여느 해보다 의미가 있는 법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 위원장 금강 스님의 선포사에 이어 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 대연 스님의 격려사가 있었다.

대연스님은 격려사에서 “달라이 라마 존자의 초청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불씨가 될 것이며, 우리들 마음속에 자비와 궁극의 행복을 발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 했다.

최정관 포교사단 대전지역단 부단장과 김선화 청화사 보현회 총무가 결의문 낭독 후 “하나, 우리 대전 불자 일동은 달라이 라마 존자님이 평화와 자비의 화신임을 굳게 믿습니다. 둘, 달라이 라마 존자님의 한국방문이 한국사회의 정신적 치유와 더불어 한국불교발전의 시금석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셋, 우리는 달라이 라마 존자님의 방한을 성취하기 위하여 서명운동을 비롯한 모든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라고 다함께 선서를 했다.

내빈의 서명지 봉헌과 헌화에 이어 축사는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과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했다.
대전충남 파라미타 사무처장 이은종님에게 자랑스러운 불자상 시상이 있었고 보문중고교 재학생 11명과 대전 파라미타청소년 10명, 대전대학교 불교학생 연합회에 장학금을 수여했다.

설법은 행불선원장인 월호 스님이 “세존께서 도솔천을 떠나시기 전에 이미 왕궁에 강림하셨으며, 어머니 태에서 나오시기 전에 이미 사람들을 다 제도 하셨다(不離兜率 已降王宮 未出母胎 度人已畢)”라고 설하고 “우리들의 본래의 모습이나 마음은 달처럼 항상 크고 둥글고 밝음에도 불구하고 살다보니까 작아지고 찌그러지고 모가 나게 됐다. 그럴 때면 우리는 얼른 본마음 참 나의 자리로 리셋을 시켜야 한다.”며 ‘리셋! 크고 밝고 둥글게’라는 7단계를 설했다.

문화공연으로는 명상음악가 김무한, 청림회 합창단지휘자 김승택, 청림회 합창단의 음성공양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