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양강면에 위치한 작은 시골학교 미봉초등학교(교장 박주용)에서는 학부모 독서 동아리‘책 먹는 여우’를 운영하고 있다.

‘책 먹는 여우’ 동아리는 책 읽기를 즐겨하고 자녀들의 독서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달 첫째, 셋째 주 월요일 학교마을도서관에서 독서 동아리 모임을 가진다.

이들은 자녀들과 함께 책 읽기는 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양 도서를 읽고 회원들간의 토론과 독후 소감을 발표하는 등 알찬 동아리 모임을 하고 있다.

독서동아리는 네이버 문화재단으로부터 매달 10만원의 도서 지원비를 후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측에서 고용한 사서보조원이 좋은 책 고르는 법, 재밌게 독서하는 법 등 학부모의 독서를 돕고 있다.

이정숙 동아리 회장은 “회원들간에 독서를 통해 배움과 나눔의 기회를 가지는건 물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마을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에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엔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문화 나눔의 터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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