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최근 수온 상승으로 조류 번식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내 주민이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소규모수도시설 190개소를 일제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소규모 수도시설은 중요한 식수원으로 정기적인 물탱크 청소 등의 유지 관리가 필요하나 마을 이장 등 주민들이 관리를 맡고 있어 농번기에는 관리가 소홀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8000만원을 투입해 지역내 소규모수도시설 190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물점검, 물탱크청소 및 소독, 저수조 주변 정비작업 등을 실시한다.

이번 물탱크 청소는 지하수와 계곡수를 음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마을에 대해 연 2회 이상 청소를 실시함으로써 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공중위생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관정실 및 배수탱크 관리 상태, 수위 조절기, 약품 투입기, 관정 펌프 등 각종 설비의 작동상태, 잔류염소 농도, 배수탱크 및 관로의 누수 여부 등의 점검을 통해 시설물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물탱크 내 수온이 상승해 미생물이 집중 증식하는 봄에 반드시 청소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번 청소로 물탱크에 생긴 오염물질 제거와 외부 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해 주민들이 마음놓고 물을 마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매 분기마다 소규모급수시설에 대한 일반세균 등 13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려 음용수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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