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이 올 한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도민이 주도하는 제주형 미래공동체를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8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이들 과제의 성공적 추진에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

우선, 현장을 중심으로 한 도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민생현장을 찾아가 소통하는 현장도지사실 운영을 내실화하여 현장에서 주민과 현안해결방안을 심층 논의하는 원희룡식 대표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현장을 미리 살피고 경청하는 이른바 현미경 현장소통의 날을 운영해 매월 주기적으로 부서별로 업무관련 이슈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전 점검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현장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행정시와 읍면동의 기능을 도민중심으로 재정립하여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원천적으로 해소해 나간다.
지난해 발굴한 행정시 권한강화와 기능개선을 위한 68개 과제를 계획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조정․관리하고

도에 있는 집행기능을 올해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행정시와 읍면동에 이양함으로써 도는 기획기능, 행정시는 집행기능, 읍면동은 주민참여기능에 중점을 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주민이 체감하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앞당긴다.
지난해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발굴한 11개 지역균형발전사업에 모두 29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계한 특화발전사업을 발굴하고 이들 사업추진에 필요한 국비확보에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69억원을 투자하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사업,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 관광도슨트 육성사업 등 국비지원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마을사업에 191억원을 투입해 주민의 주도 아래 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둔다.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발전 가능한 마을만들기 5단계 추진시스템을 완전히 정착시키고 체계적인 마을사업 추진을 위해 중간지원조직인 마을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준비에 본격 들어간다.

이와 함께 도내 전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별 특성과 실태를 조사해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마을자치기구 활성화 방안 등 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마을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마을별 전문가 컨설팅을 확대하고 마을단위 워크숍 등을 통해 마을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평생교육을 강화해 도민의 미래역량을 키운다.
이를 위해 먼저 제주평생교육진흥원을 법인화하고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읍면동에 행복학습센터를 지정하고 학습매니저를 배치해 도 - 행정시 - 읍면동 - 마을로 이어지는 평생교육지원 추진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읍면동단위까지 프로그램을 보급함으로써 지역간․계층간 학력격차를 해소함은 물론 공교육이 갖는 부족한 면을 보완한다.

이밖에도 생애주기별․계층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비문해자,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학습지도 전문가 양성과정 등 일자리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대폭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 초․중등분야와 사립대학에 대한 교육지원을 강화해 지역의 인재양성을 견인한다.
교육행정협의회와 실무협의회 등 교육청과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모두 1,579억원을 지원해 지역의 초․중등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그 동안 도에서 이뤄지던 소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공동주택건립지원사업을 행정시로 이양해 추진하고 읍면지역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방식을 진학 및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 중심으로 개선한다.

또한 사립대학 육성을 위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사립대학 육성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취업률과 연계하여 사립대학을 평가하고 순위에 따라 차등적으로 재정을 지원해 나간다.

도민의 오랜 숙원인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화해와 상생의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
이를 위해 4․3유족회와 경우회를 중심으로 4․3관련단체 상호간 교류를 강화하고 제주4․3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기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올해 두 번째로 국가주관 행사로 열리는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화해와 상생의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제주4․3평화공원 조성과 공원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1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제주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올해에는 제주4․3평화교육센터 및 고난극복체험관 건립공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제주4․3평화재단에 제주4․3평화공원과 평화기념관에 대한 관리운영을 위탁하여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용구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올 한해 특별자치행정국은 민선 지방자치 출범 20주년에 걸맞게 창의를 바탕으로 변화된 공직사회와 지방자치가 성숙된 도민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도전에 앞장 설 것이라며

이들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도민들에게 그 성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하고 도민과 공직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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