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19일 양궁의 명문 옥천군 이원면 소재 이원중학교 이재명 교장 선생님을 만나 자유학기제 및 양궁 꿈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자유학기제 희망 학교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개

자유학기제는 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중요한 교육정책의 하나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기 위해 제시된 정책으로, 저희 이원중학교도 교직원,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유학기제 희망학교를 신청하여 1학년 22명을 대상으로 2학기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유학기제의 가장 큰 특징으로
첫째, 학교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하고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선택프로그램과 동아리활동, 예체능활동, 진로활동 등을 통하여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둘째, 기존의 정기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과정평가로 대신함으로 학생들의 시험부담을 해소하는 것, 셋째, 수업방법을 학생활동 중심으로 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신나고 즐거운 수업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본교는 자유학기제 모형 중 학생선택프로그램 중점모형으로, 오전은 기본과정, 오후는 자율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후에 이루어지는 자율과정은 월요일에 예체능활동 프로그램으로 ‘나도 작곡가다, 흥미로운 조형의 세계, 농구를 배워보자’의 3개 프로그램, 화요일과 목요일은 학생선택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가정 생활, 한마음 한소리, 생활 속의 과학, 홈아트로 진로찾기, 골프아카데미, 운동처방에 쉽게 다가가기’의 6개 프로그램, 수요일은 동아리활동으로 ‘배드민턴반, 연필초상화반, 기타 騰騰반’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요일은 진로탐색으로 진로검사, 내꿈찾기, 직업인초청 강연, 전문직업인 체험과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거의 2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보면 자유학기제에 해당하는 학기의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매우 높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많은 탐색으로 기본과정의 수업집중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가 전면적으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해야 하는데, 그에 대비하여 본교는 외부강사를 활용하지 않고 재직교사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운영하시느라 이원중학교 선생님들께서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교육과정에서 수업시수를 줄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니, 핵심성취기준을 정하여 다양한 수업방법을 개선하고 평가방법에 대한 연구를 하시고, 자율과정 프로그램에 대한 공부도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 기회로 학생과 교사 모두 많은 발전이 있었기에 내년에는 더욱 잘 운영될 것이라 믿습니다.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많은 비중을 두고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구체적인 사례는

앞서 말씀드린 자유학기제 운영에서 오후에 이루어지는 자율과정 모두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고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만 자유학기제는 1학년에 한정되기 때문에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몇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진로직업상담교사가 중심이 되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진로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개별상담을 통해 자신의 희망과 적성을 파악하여 진로설계에 도움을 준 후 다양한 진로체험을 실시하였습니다.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7월 12일에서 7월 18일까지 진로주간을 운영하였습니다. 7월 12일(토)에는 부모님 직업 체험, 인근 지역 직업체험을 실시하였고, 와이즈멘토 스쿨멘토링 진로심화 프로그램 운영, 진로특강, 한국잡월드 진로체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자녀들이 부모님 직업을 체험하고 난 뒤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과 배려심이 한결 좋아졌다고 합니다. 2학기에는 지역 진로체험처로 안남 배바우 마을, 영동 와인코리아를 방문하여 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을 하였고, 미래유망직업에 대한 탐색을 위해 한국기술대학, 아산 현대자동차, 롯데 푸드를 다녀오는 등 실제 이론과 체험을 겸비한 진로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예술동아리(서각반, 민화반, 우쿨렐레반, 기타등등반)를 조직하고 연중 활동하면서 자신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축제, 경로잔치, 학교예술교육박람회 등을 통해 실력을 뽐내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끝으로 이러한 다양한 진로활동을 창업과 관련시킬 수 있는 비즈쿨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살아있는 직로교육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교문에 들어서면서 ‘꿈을 심자! 행복을 열자 !’ 는 슬로건이 보이던데 의미?

우선 제가 교사가 된 계기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충남 예산 수덕사와 인접한 깡촌에서 자랐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가 보았던 대처(大處)가 아버지 따라 가보았던 홍성장이었습니다.

그러니 삶의 롤모델도 자연히 농사짓는 부모님과 주변분들이었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선생님이란 직업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생소한 저의 눈에 비친 선생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앎’을 일깨워준 위대한 사람이었기에 나중에 커서 반드시 선생님이 되어 많은 아이들에게 삶의 안내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였고, 꿈을 이루었습니다.

저의 교육관은 제가 교사가 된 목적과 같습니다. 물론 시대가 많이 바뀌었어도 근본 바탕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학교에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언가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선생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여 문구를 정하였습니다.

이원중학교의 교문은 학교 정면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동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등교하면서 학생들은 현관 측면의 빈 공간을 보면서 등하교를 했었습니다.

정면에 ‘으뜸 實力 참된 品性’의 의미 있는 문구가 부착되어 있으나 운동장에 나가 일부러 보지 않는 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등하교하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를 매일 매일 깨닫고 의미 있는 학교생활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꿈을 심자! 행복을 열자!’는 문구를 정하였습니다.
 
꿈이 없으면 삶의 목표가 없기 때문에 학교생활이 힘듭니다. 그래서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 모두가 자신의 꿈을 찾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생활하여 행복한 미래가 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옆의 과녁에 명중한 그림은 모든 학생이 행복해지고 양궁 명문중학교로서 양궁선수들의 명중의 꿈을 이루길 기원하는 바람을 표현한 것입니다.

반대쪽 측면은 학생들이 하교할 때 보이는 곳인데 ‘내가 있어 이원의 심장이 뛴다!’인데, 학생 개개인 모두가 아주 소중한 존재인데,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어, 이 문구를 보고 세상에 존재하는 자체가 아주 귀중하다는 것을 심어주고 싶어 부착을 했습니다. 석가모니께서 말씀하신 ‘天上天下唯我獨尊’과 같은 의미라고 할까요?

정면에는 이원중학교의 교육지표라 할 수 있는 ‘꿈‧사랑‧웃음이 있는 다 행복한 이원교육’으로 교체하여 학생, 교직원 모두가 자신을 다잡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훌륭한 양궁선수를 배출한 학교로 알고 있는데 ?

이원중학교는 제29회 베이징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 남자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박경모(43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60회), 현재 계양구청 소속 김종호(62회), 충북체고 1학년에 재학 중인 강상훈 선수를 배출한 양궁 명문중학교입니다.

현재 이원중학교의 양궁선수로는 1학년 김영현, 송연지(여), 2학년 김상민, 김영철 4명의 학생이 선배들을 롤모델로 삼아 열심히 기량을 기르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김상민 선수는 올해만 해도 '제41회 한국 중고 연맹 회장기 양궁대회' 준우승, '제35회 화랑기 전국 시도대항 양궁대회'에서 우승하였고 제37회 충청북도 교육감기 양궁대회에서 30미터, 40미터, 50미터, 60미터 전거리 1위를 기록해 개인종합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김영철 선수는 40미터, 50미터에서 3위를 기록해 개인종합싱글 부문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단체전 1위를 하는 등 미래 국가대표의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명문중학교로서의 명맥은 계속될 것입니다.

2014년 운동장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조성되나요?

작년부터 운동장 조성과 관련한 학부모 및 지역주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작년 6월경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사업 신청을 하였고, 그 신청을 받아들여 1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받았습니다.

구체적 사업예산 내역은 4억 5천만 원은 충청북도교육청, 4억 5천만 원은 옥천군청, 3억 5천만 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지원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개장한 운동장 여러 곳을 교감선생님, 체육선생님과 행정실장님이 둘러보고 오신 후 필요한 시설이나 규격 등을 옥천체육시설사업소와 협의하여 기본 설계도를 작성하였습니다.

이 기본 설계도를 바탕으로 2014년 11월 7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총동문회, 옥천교육지원청 관계자, 이원조기축구회, 지역주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1차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1차 설명회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2차(2014.11.19.), 3차(2014.11.25.) 설명회를 거쳐 2014년 11월 26일 설계도면을 확정지었습니다.

의견수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다소 있었습니다.
운동장에 100m 직선도로 4라인, 타원 트랙 3라인 안에 축구장(80m×54m) 및 풋살장, 그라운드골프장을 넣고, 농구장, 족구장, 씨름장과 멀리뛰기장을 기본으로 구성했습니다.

현재 이원중학교의 교문은 학생과 차량이 함께 사용하면서 서로에게 불편을 주고 사고의 위험이 컸는데 이번에 교문은 학생이나 사람들의 통행로로만 사용하고 교문 오른쪽에 화단으로 되어있는 울타리 밖 학교 부지를 차량통행로로 설치하여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교문 왼쪽에 심어져있는 은행나무는 적정 면적의 운동장 확보와 은행열매의 처리의 어려움 등으로 여러 번의 논의를 거쳐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

교목이 은행나무여서 힘든 과정이었지만 교정에 남아있는 은행나무가 여러 그루 있음으로 교목이 없는 것 아니냐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겨울철 시공은 어렵기 때문에 실제 착공은 내년 3월쯤 시작할 예정입니다. 큰 돈을 들여 운동장을 조성하는 만큼 운동장 조성에 관여한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 ‘학교 교육활동에 적합하면서 지역주민들이 활용하기에도 좋은 운동장’이었고,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에서도 자랑할 만한 좋은 운동장을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기에 이원중학교의 운동장 조성사업이 기대됩니다.

이원중학교의 당면과제는 무엇인가요?

다른 농어촌지역이 대부분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학생 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학교시설이나 교원들의 열정과 학생에 대한 사랑,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데…….

현재 이원중학교는 1학년 22명, 2학년 40명, 3학년 33명으로 95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의 학군은 단일 학교로 이원초등학교 학생들이 모두 이원중학교로 진학하는데 이원초등학교 6개 학년의 학생이 모두 103명이다보니 2~3년 뒤엔 교육부에서 통폐합을 추진하는 소규모 학교(60명 이하)가 됩니다.

그동안 이원초등학교와 이원중학교 모두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증진하여 유입학생수를 늘리기 위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농어촌 연중돌봄학교를 운영하였고 기타 다양한 교육사업에 공모하여 교육적 혜택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관내에 있는 이원초등학교 지탄분교와 대성초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이원초등학교로 통폐합이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5일 충북일보가 주최한 작은학교 살리기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작은학교 살리기에 대한 실마리라도 잡을까하여 다녀왔습니다.

서원대학교 김영식 교수가 토론자로 나와서 발표하기를, 본인은 통폐합을 찬성하는 입장이라면서 ‘지역사회가 활성화되지 못해(죽어 가서) 학교가 작아지는 것이지 학교가 없어져서 지역사회가 공동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이원은 묘목생산 및 판매로 유명한 지역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환경도 좋은 편이지만 외부로부터의 인구유입은 적은 편입니다.

이원중학교가 적정 규모의 학교가 되기 위해서 지금과 마찬가지로 학교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더불어 이원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그리고 중학생들의 통학여건도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원중학교의 자랑거리를 여쭤 봐도 될까요?

 

저희 이원중학교의 자랑거리는 아주 많지만 그 중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생들의 인성이 아주 바르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본교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이에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거나 경제적 지원이 매우 어려운 학생들이 많지만 매우 긍정적인 생활 태도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교실에서 생활했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심적 안정을 갖게 되며, 한 반에 20명 정도의 적은 인원이 있음으로 해서 선생님들과의 유대 관계도 좋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교무실에 쉽게 찾아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기도 하고 쉬는 시간마다 WeeClass(상담실)를 찾아가 상담도 하고 친구들과 담소도 나누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전에는 이원중학교 하면 거칠고 강한 이미지가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 이원중학교 학생들은 밝고 온순한 성품을 가지고 있어, 오히려 옥천 읍내에서 학교에 적응을 잘 못 하는 학생들이 저희 학교로 전학을 오기도 합니다.

둘째,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자유학기제 운영도 그 일환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고 이 외에도 진로 탐색 활동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말고사가 끝난 후에는 학사운영의 취약시기여서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진로 주간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방향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과 끼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모든 교과 수업 시간에 진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교과 수업에 맞는 진로를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니 진로의식만 확고하다고 해서 진로를 향해갈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적정한 학력을 갖추고 있어야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본교에서는 학력 향상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야간공부방, 교과방과후 프로그램, 학력향상프로그램(기초학력), 대학생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원에 가지 않아도 학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력 향상을 가져올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취약한 학생들도 고르게 교육기회를 부여받게 됨으로써 경제적 불균형을 공교육이 해소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학력이 향상된 결과 지난 6월에 실시한 국가수준 성취도평가에서는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기초미달 학력을 가진 학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작지만 속이 꽉 찬 이런 이원중학교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의 모든 구성원 및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이원중학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