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원장 김세영)이 오늘(15일)부터 청주예술제가 열리는 4월 21일까지 충북교육박물관과 한글사랑관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교육문화원에 따르면 충북교육박물관에서는 지리교과서의 효시가 되는 우리나라 개화기 교육시대(1896~1909)에 사용된 교재인 여재촬요(1893년 오횡묵(吳宖默)이 쓴 지리서), 소학만국지를 볼 수 있다.

또, 일제시대 나라 잃은 서러움을 느낄 수 있는 국어독본(일본어)과 조선어 독본, 1970년대의 교실과 학습용구, 교육자료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검정 고무신과 교복 등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코너에서는 관람객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한글사랑관에서는 한글의 창제원리와 한글 역사, 국어교과서 변천 과정 등을 알아보며 우리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충북교육박물관 관계자는 “무심천 벚꽃이 활짝 피어 가족과 벚꽃이 주는 아름다운 야경도 즐기고, 교육박물관과 한글사랑관을 찾아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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