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업의 ‘혁신 요람’인 농업인대학과 귀농대학 졸업 및 입학식이 14일 도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농업인․귀농대학 운영 경과보고와 졸업장 수여, 우수 졸업생 시상, 도지사 축사, 졸업생 인사, 입학생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식사를 통해 “농업과 농촌 혁신을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의식과 사고, 행동 등이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며 “농업인대학과 귀농대학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 등을 배우는 것은 그 혁신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입학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혁신 선도 정예인력 양성을 위한 2011학년도 농업인대학에는 친환경리더학과와 지역농업리더학과 등 2개과 74명이 입학했다.

또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귀농대학에는 일반학과와 가공, 과수실습학과 등 3개 학과 58명이 이날 첫걸음을 뗐다.

입학식에 앞서 진행된 농업인대학 졸업식에서는 51명이 졸업장을 받고, 김보영(공주시 의당면)씨와 손현동(당진군 고대면)씨 등 4명이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받았다.

졸업 및 입학식에 이어서는 ‘미래를 대비하는 농업’을 주제로 전혜경 국립식량과학원장의 특강이 진행돼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손종록 충남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인․귀농대학은 앞으로 이론과 현장학습 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화해 안정적 정착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