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추풍령면 작점리 묘함산 중턱에서 육묘장을 운영하는 최왕진(50세)씨는 고유가에 연료비 걱정이 없다.

최씨는 오래전부터 오이재배를 해오던 중 축성월동재배용 채소 묘를 고랭지에서 육묘하는 것을 착안해 해발 450m에서 육묘에 들어갔으나, 지리적인 영향으로온도가 낮아 육묘장 온도를 15℃ 이상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들어 연료비 절감이 무엇보다 절실했다.

이에 최씨는 심야전기와 경유보일러를 이용한 라디에이터를 이용한 온수난방을 접목시키는 발상으로 일반 시설농가에 비해 1/3까지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최씨는 1815㎡의 육묘장에 지난해 9월 야간부터 보온을 시작해 3월말까지 가온을 했으나 연료비는 경유 340만원, 전기료 780만원으로 1120만원 정도였다.

한편 육묘장에 설치된 라디에이터는 여름철에는 차가운 지하수를 돌려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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