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괴산군] 충북 괴산군은 문광면사무소 총무팀에 재직중인 경달현(남, 54세)씨가 시인으로 등단한다고 밝혔다.

경달현 씨는 발간 14년을 맞는 [제3의 문학] 통권56호 겨울호에 “꿈꾸는 아이” 외 7편의 시를 출품해 가상과 현실의 이미지를 소통과 화해의 다리로 연결 짓는 새로운 창을 시도하여 12월 26일 서울시 종로3가 국일관에서 신인문학상을 받는다.

경 씨는 중학교 시절 특별활동으로 문예반을 들었는데 선생님으로 부터 "자유시를 지어보라고 문제를 내자 창가에 놓인 주전자에 대한 즉석시를 발표하여 칭찬을 받았다"며 그때부터 본인이 글 쓰는 재주가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경 씨는 지난 2006년 4월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마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몸을 추스르고 시간이 나면 책을 읽고 습작을 시작했으며 현재 괴산문학회와 제3의 문학과 시인마을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추석명절에는 괴산군 소수면 소암1리 멍딩이 마을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고향의 향수와 옛 추억을 내용으로 하는 시와 직접 찍은 사진 15점을 마을 담장에 전시하는 골목 시화전도 가졌었으며 현재는 멍딩이 마을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경씨는 [제3의 문학]의 이념인 문학의 벽과 경계를 넘어 아름다운 삶의 움을 틔우고자 노자의 글처럼 “생기게 하고 소유하지 않고 행하고도 자랑하지 않는다(生而不有 爲而不恃)” 일상생활 중에서 보고 자연에 순응하며 열심히 사는 농부님들의 아름다운 세상살이를 글로 옮기는 향토작가를 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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