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이 세계 최고층「침팬지 정글타워」에서 침팬지들이 노는 모습을 6일(수) 공개했다.

서울시는 세계 최대 높이의「침팬지 정글타워」를 서울동물원에 제작․완료했다고 밝혔다.

「침팬지 정글타워」는 서울시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18일까지 46일간 제작한 것으로 12․18․24m의 고층타워 3개가 제작됐다.

24m 타워는 지금까지 세계 최고 높이를 기록했던 일본의 교토대 영장류연구소의 15m보다 9m 더 높아 세계최고층 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서울시는 ‘24m’ 가 침팬지가 가장 좋아하는 높이로서 다른 곳에 비해 활동성이 한층 강화돼 침팬지의 건강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차별화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원은 시민들에 대한 홍보차원에서「침팬지 정글타워」를 사전 공개했다고 말하고, 7일부터는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이 서울동물원유인원관 침팬지 방사장의 정글타워에서 활발하게 노는 침팬지를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대공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침팬지는 용용, 갑순, 쥬디, 광복, 까뮈 등 총 5마리이며, 서울동물원은 앞으로 방사시간에 맞춰 놀이공간인「침팬지 정글타워」에 침팬지 가족을 방사할 계획이다.

한편, 침팬지(Chimpanzee)는 주로 아프리카 서부에서 중앙부, 자이르강, 세네갈, 탄자니아에 분포하며, 습윤한 삼림, 낙엽수림, 사바나, 상록수의유실수림에서부터 표고 200m까지 서식하는 동물로서 잡식성, 과일, 나뭇잎, 열매 뿌리 등 약 34종의 식물과 간단한 육식을 함께 한다.

임신기간은 230~240일 만에 한 마리를 낳으며, 새끼의 체중은 1.9kg으로 2년간은 어미와 함께 지낸다. 사육하에서 암컷은 7~8년에 성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털은 대부분 검은 갈색이며, 성숙하여 20년이 지나면 등이 회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손과 발의 피부는 검고, 얼굴은 분홍색,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등 개체에 따라 다르며, 대개가 거무스름하며 나무타기의 명수로 불리기도 한다. 수컷은 77~95cm, 암컷은 70~85cm이며, 몸무게는 수컷 60~80kg, 암컷은 45~70kg 정도 나간다.

20여 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1~2마리가 리드하며 살아간다. 높은 지능을 가진 유인원으로 야생에서는 20~30m의 나무 상층에서 생활한다. 사람과 친근하지만 항상 위험이 따르고 난폭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수명은 약 4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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