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은 담양군이 제13회 IAEC(국제교육도시연합회)에 참석 후 대덕 펜션화재로 급히 귀국했다.

담양군에 따르면 최형식 군수를 단장으로 한 IAEC(국제교육도시연합회) 세계총회 참가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의회 총회장에서 열린 ‘제13회 IAEC 세계총회’에 참석했다.

‘포용도시를 지향하는 교육도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바르셀로나 세계총회는 IAEC 의장이자 바르셀로나 시장인 사비에르 트리아스(스페인)를 비롯해 34개국 350개 회원도시의 시장과 교육전문가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정례조회와 시장단 원탁회의, 상임이사도시회의, 각종 주제별 네트워크 워크숍 개최에 이어 평생교육 현장학습 탐방 등 회원도시들과 국제교류 및 평생교육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시장단 원탁회의에 참석한 최 군수는 담양의 ‘천년의 소리, 대피리고을 문화학교’라는 대나무악기 특화교육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회의와 토론회, 간담회 등 계속되는 마라톤 회의에도 시간을 내 내년 담양에서 국제대회로 개최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더불어, 담양군은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홍보부스를 운영해 담양의 평생학습 도시의 시작과 발전가능성을 참가 회원도시들에게 알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 군수는 “이번 총회는 전 세계 교육도시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회원도시들에게 담양군의 우수사례를 알리고 대나무박람회도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국내외 선진교육도시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교육정보 외에도 경제와 사회, 문화정책 등을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IAEC는 현재 37개국 474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담양군은 2013년 12월 가입해 올해 6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이번 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당초 11일부터 19까지 7박9일간의 일정이었으나, 담양 펜션화재로 인해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참가단 전원은 16일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하게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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