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이 지난 15일 발생한 펜션 화재사고와 관련 유관기관 합동 사고대책 본부를 운영키로 하는 등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사고 직후 대덕면사무소에 4개반 16명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인근 경로당에는 유가족 대기소를 설치해 유가족의 편의시설과 장비 지원 등 화재발생 사상자 및 유가족 보호와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17일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에 참석한 최 군수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 밤늦게 유가족을 찾아가 사과하고 대화하며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함에 따라 사고수습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날 면담과정에서 유가족들은 대조경로당(유가족대기소) 옆에 분향소를 설치해 줄 것과 현재까지 수사진행 사항 공개, 군청‧경찰‧소방분야 단일창구 마련, 소유자 및 실관리자에 대한 정확한 수사 등 9개항에 대해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군은 18일 오전 10시 사고대책본부 상황실(대덕면사무소)에서 군청, 경찰서, 소방서, 동신대학교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족 요구사항 등에 대한 처리사항을 논의했다.

아울러 화재사고 수습상황과 향후대책 등을 유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경찰서, 소방서, 동신대학교 등 4개 기관 합동으로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키로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유가족 지원과 사고수습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 담양을 위해 불법건축물, 음식점 및 숙박업, 농촌휴양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