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상북도]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은 11월 7일(금) 오후2시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포럼위원을 비롯한 문경구곡원림보존회원 및 콘텐츠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구곡문화와 콘텐츠산업의 연계”라는 주제로 「경북문화콘텐츠정책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포럼은 김문기 산수문화콘텐츠분과위원장의 “경상북도의 구곡문화”, 황대욱 교수(김천대학교 항공관광호텔경영학과)의 “구곡문화의 문화콘텐츠 산업화”에 대한 발표에 이어 발표자와 원성영 대표(경주정보사), 이만유 회장(문경구곡원림보존회)이 함께 경상북도의 구곡문화와 문화콘텐츠 산업의 연계 방안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문기 분과위원장은 경상북도의 구곡을 바로 이해하고 우리 선조들의 정신과 아름다운 구곡 원림에 대한 보존․계승의 중요성 강조하였으며 콘텐츠 원천 소스로서 구곡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발표에 나선 황대욱 교수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과 일본의 ‘시코쿠 순례길’ 등을 예로 들며 구곡문화의 콘텐츠산업화 방안에 대해 관광콘텐츠를 중심으로 경상북도에 소재한 여러 구곡의 일반성과 각 지역별 특수성이 조화를 이루어 자연친화, 역사, 문화, 체험, 휴양 등을 연결한 선형(線形) 관광콘텐츠 개발을 제시하였다.

패널로 참여한 이만유 회장은 전국 최초의 구곡연구 민간모임인 문경구곡원림보존회를 하며 느낀 점을 중심으로 구곡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릴 대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구곡의 훼손방지와 원형보존을 위해 정확한 실태조사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에 대해 원성영 부위원장은 구곡에 대한 홍보를 위해 다큐멘터리나 저널 등을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하였으며, 참석자들은 환경파괴와 산림개발로 인한 구곡원림의 원천소스 보존을 위한 우선 과제로 구곡문화지도 제작을 제안하였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권영동 총괄조정본부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옛 선조의 정신이 함께 녹아있는 구곡문화의 콘텐츠 개발은 경상북도 전역의 강․산․해를 콘텐츠 산업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밝히고 문화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문화도정 및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문화콘텐츠정책포럼은 산수문화콘텐츠분과․인문문화콘텐츠분과․문화산업콘텐츠분과의 3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계와 산업계 등 문화콘텐츠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이번 포럼을 개최하는 산수문화콘텐츠분과는 백두대간, 낙동강, 산촌․강촌․어촌 문화진흥, 산해진미 개발 등에 관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