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는 7일 오후 4시부터 대진대학교 교수회관 3층에서 ‘제1회 장자마을 문해교육 시화전’ 행사를 갖는다.

이날 시화전은 뒤늦게 문해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은 성인문해 학습자 7명이 ‘장자마을 행복이야기’를 주제로 삶의 여정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시화전과 가족 소감 발표, 장자마을 학습활동 감상 등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시화전은 어렵고 힘든 시대를 지내면서 교육받을 권리와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이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배움을 통해 깨달은 지혜를 세상에 밝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장자마을 행복학습관 최종국 관장은 “이번 시화전에는 배움으로부터 소외받았던 어르신들의 노력과 배움의 열정이 모여 완성된 작품들을 전시했다.”며, “시화집 출간을 통하여 시인의 감성을 표현한 어르신들의 열정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많은 것을 갖고도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번 시화전을 통해 어르신들의 긍정의 에너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대진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한센인이라는 소외를 극복하고 삶의 여정을 시와 그림으로 꾸밈없고 진솔하게 그려낸 작품들.”이라 평하고 “행복한 사람보다는 어렵고 힘들어도 가파른 인생길을 참고 견디면서 걸어가야 하는 사람이 세상에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축하했다.

한편, ‘경기행복학습마을’은 소외지역에 평생교육을 접목해 지역주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온 경기도만의 평생교육 특화모델이다.

2010년 경기행복학습마을 제1호로 한센인 정착마을에 조성된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은 현재까지 조성된 13개 학습마을의 리더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2012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을 수상하고 공중파 TV에 수차례 소개되면서 국내·외 평생교육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평생교육의 중심이 된 학습마을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한배수 경기도 교육협력국장은 “평생학습마을은 성인 학습자들의 자존감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마을 자체적으로 학습 자생력을 갖추어 따뜻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복학습마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배수 경기도 교육협력국장과 김국보 대진대학교 부총장, 이기택 포천부시장, 도내 행복학습마을 대표 등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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