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주택 건설 민원 현장을 찾아 소통에 나선다.

남 지사는 4일 오후 5시 광주시 소재 A아파트 등 민원 현장을 방문해 도민과 소통하며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현장 방문에는 남 지사가 취임 이후 추구해온 ‘찾아가 소통하며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도정’을 실천하기 위해 ‘굿모닝하우스 자문단’이 민간 전문가로 동참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하우스 자문단’은 지난 10월 1일 발족한 민·관 합동 주택건설 관련 재능기부 조직으로 건축계획·시공·구조, 토목시공, 조경, 전기·소방·기계설비, 건설안전, 회계·법무·주택관리분야 등 12개 분야에 건축사, 기술사, 대학교수 및 유관기관 전문가 44명과 도, 시·군공무원 등 총 7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남 지사와 굿모닝하우스 자문단이 찾을 A아파트는 2013년 사용승인을 받은 신축아파트로 옥상 방수층 마감재가 들뜨는 등 하자가 발생하자 시공사와 입주민 간 입장차가 발생해 쉽사리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장이다. 시공사 입장에선 보수비용이 부담이고 입주자들은 전문적인 건축 지식이 부족해 답답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굿모닝하우스 자문단 소속 위원 가운데 20년 이상 아파트 현장경험을 가진 최용화 경기대 교수(안전 분야)와 조태제 현대산업개발 상무(건축시공분야)가 옥상방수 하자 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사후관리 방향 등 대책을 자문한다. 아울러 시공사에 대해서도 적정 시공공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하자보수 방법에 대한 전문지식을 전수해 입주민들이 향후에 시공사에 하자보수를 요청하거나 시공 시에 대응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근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임시복구는 하였으나 재발우려가 있어 불안해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20년 이상 토목분야 현장경험을 가진 김성현 SK건설 부장이 경기대 최용화 교수와 함께 참여한다. 아울러 재난, 산림, 도시계획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동참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민원을 제기한 입주민들은 그동안 큰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던 애로사항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소통하며 대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도는 전했다.

한편, 굿모닝하우스 자문단 은 전문 분야의 기술·관리 노하우를 가진 민간 전문가와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가 도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민·관 합동 조직으로서 순수 재능기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춘표 도 주택정책과장은 “도민들이 어려워하는 주택 관련 애로사항을 전문가와 함께 현장에서 신속히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운영성과를 토대로 점진적으로 굿모닝하우스 자문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굿모닝하우스 자문단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도민은 누구나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소통과 참여’란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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