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장 원해 스님)가 주최하고 충북 전통문화계승발전회가 주관하는 ‘도민안전 기원 영산대재’가 10월 24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봉행되었다.

원봉 큰스님, 월담 큰스님, 혜묵 큰스님이 증명한 이날 영산대재는 어산에 상진 스님(원융불교대학 범패과 강주)외 원융불교대학 강사 효음 스님과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동참했다.

1부는 시련, 대령, 관욕, 조전점안, 신중작법(춤/ 국립극장 무용단), 괘불이운에 이어 육법공양이 봉행됐다.

2부는 청주불교방송 권은희 아나운서의 사회와 혜각스님(원효사 주지)의 집전으로 법회가 열렸다.
봉행위원장 원해 스님(충주 정심사 주지)은 “도민 안전과 재난방지를 위하여 호국영령과 전몰장병의 애국충혼을 위령하고 세월호 참사자 영가를 천도하는 오늘은 좋은 일을 하는 좋은 날이다”라며 “꽃들은 피고 져서 거름이 되면 후대 꽃은 선대기려 아름다운 꽃잎 달고 사람은 나고 죽어 양보하면 인생은 거듭나 꽃피니 일일시호일 날마다 좋은 날입니다.”라고 말 했다.

또 청주시 불교연합회장 각연 스님(청주 용화사 주지)은 격려사에서 “현재 우리 사회는 도덕적 타락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교적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집착과 탐욕으로 얼룩진 생활 태도에 불교의 무욕과 이타의 정신을 도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법문에서 “水流元入海 月落不離天(수류원입해 월락불이천이요) 世尊不說設 加葉不聞聞(세존불설설 가섭불문문이라) ‘물은 흘러 본래 바다로 들어가고 달은 떨어져도 하늘을 여의지 않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말씀하셨고, 가섭은 듣지 않았지만 들으셨도다.’” 라고 설하고 “오늘 영산대재 봉행의 인연으로 불법의 깊은 도리가 번뇌와 집착으로 생겨난 우리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충북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거룩한 공덕으로 성불의 큰 인연이 지어지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3부는 국립극장무용단의 연화무, 국악인 김영임 명창의 민요와 회심곡, 상진스님의 복청계, 천수바라, 도량게, 법고무, 육거불, 권공, 지전춤, 시식에 이어 연꽃합창단(단장 나윤식)의 조가가 있었다.

이날 영산재에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 원봉 큰스님, 월담 큰스님, 혜묵 큰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장 월해 스님, 청주불교연합회 각연 스님,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신행단체장들과 불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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