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전법도량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대전전법도량 백제불교회관(관장 장곡 스님)이 25일 대전 둔산동에서 개관한지 10돌을 맞아 회관 법당에서 조촐한 기념 법회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제2의 중흥을 위한 새로운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큰스님과 백제불교문화대학 명예학장 사재동 박사를 비롯한 신행단체협의회 이진옥 전임회장, 권희태 신임회장 등 신행단체 회원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법회에서 관장 장곡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10년 동안 고맙고 감사한 마음 그리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의 마음을 담아서 큰 스님께 삼배를 올린다.”며 혜총 큰스님께 불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삼배를 올리고 “그 간 어려울 때가 많아 떠나고 싶었지만 그럴 때마다 혜총 큰스님과 지역 스님들 불자들의 격려와 비구의 자존심으로 버텼다.”고 회고하고 “백제불교회관, 전법도량, 스님이라는 자부심으로 더욱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신행단체협의회 신임, 전임 회장의 이취임사가 있었고 사재동박사와 김종완 전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사재동 박사는 옆에서 처음부터 동참해 지켜보면서 10년 동안 백제불교회관의 여러 가지 업적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이제 백제불교회관은 10년의 공덕과 업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중흥을 위해 출발점에 서있다.”말하고 “중흥의 원년을 요원의 불길처럼 백제불교회관이 하심과 정진 그리고 봉사로 뻗어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축사를 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법문에서 “불교를 한마디로 말하면 행복하기 위해서 괴로움을 떨쳐버리고 행복의 세계에서 사는 이고득락이다.”라며 “첫째 ‘불법승’으로 스님을 통해서 부처님 법을 알게 되므로 스님 네가 많아야 하고, 둘째 불교회관 같은 것을 많이 만들어 불교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그런 요익중생(饒益衆生)의 공간을 많이 만들어야한다. 셋째 일자리 창출의 포교를 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잘하면 불교는 신도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고 발전하면 행복해진다.”고 설했다.

2001년 3월 28일에 장곡스님의 의해 개관한 백제불교는 ’02년에 백제불교문화대학을 개교하고 ’04년에 대학원을 설립하여 올해 대학 10기, 대학원 9기가 입학을 했다.

또 당시에 대전이 불교세가 약해 불자들이 신앙에 대한 갈증이 있던 터에 불교신행단체를 활성화하여 40여개에 달하는 신행단체를 결성 발전시켜 신행활동의 활성화를 꾀하고, 불교의 하화중생을 행하여 봉사하고 보시하는 사회복지활동을 성공적으로 폭을 넓히며 펴나가 현재 서구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서구, 중구, 유성구 시니어클럽 등 불교의 복지에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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