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 장병 1주기 추모 위령재 열려

 

청주청원사암연합회(회장 용암스님)가 주최한 ‘천안함 희생 장병 1주기 추모 위령재 및 북한 만행 규탄 법회’가 23일 오후 2시에 청주 중앙공원에서 봉행됐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바다도 울었던 천안함 폭침 1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추모열기가 번져가는 가운데 청주에서도 희생된 46명 장병들의 추모위령재가 청주청원사암연합회장 용암스님(명장사 주지), 보현사 주지 원봉 큰스님, 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장 원해스님(충주 정심사 주지)을 비롯하여 대덕원로 스님들과 이시종 충북지사,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김용판 충북지방경찰청장, 이상욱 37사단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박영환 충북재향군인회 회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기관 단체장, 내외귀빈, 시민과 불자 천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1부 추모 위령재는 상주권공 및 천도의식과 축원문 낭독, 전사자 46명에 대한 헌화가 있었으며 2부는 추도행사 및 북한만행규탄 법회를 봉행했다.

연합회장 용암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천안함 침몰 1주년을 맞아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희생된장병과 구조하다 목숨을 잃은 고 한주호 준위의 영령과 희생 장병들의 왕생극락을 축원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며 국가안보의식을 공고히 하고자 위령재를 봉행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들 마음에 국가안보의식을 더욱 공고히 하여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려는 좌파세력들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한 치의 양보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봉 큰스님도 법문에서 “자비와 광명이 있는 곳에는 연꽃이 피고 지혜가 있는 곳에는 지옥이 비어 있다. 천안함 폭침으로 억울하게 산화한 장병들을 위해 스님 네들이 신비한 주력으로 천도를 해서 찰나에 깨우쳐 왕생정토에 났으리라.”고 설하고 “부처님이시여! 끝없는 욕망과 집착에 사로잡힌 자들에게는 관용과 아량을 얻을 수 있는 지혜를, 무지와 빈곤에 허덕이는 이들에게는 갖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지혜광명을 베푸시어 이 땅에 전쟁을 종식시키고 공존 대화합을 이루어 만인 평등하여 함께할 수 있도록 가피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축원했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 이기용 교육감, 37사단장 이상욱 소장, 한범덕 청주시장, 박영환 재향군인회 회장의 추모사, 민병국 청주청원신행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의 북한만행규탄 선언문 낭독, 선현스님 평화사 주지 발원문 낭독에 이어 명장사 합창단의 추모의노래 음성공양이 있었다.

이상욱 37사단장은 추모사에서 “천인공노할 북한 도당들이 또 다시 만행을 저지른다면 그때는 반듯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훼손하려는 그 어떤 음모나 세력들도 감히 넘보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끓어오르는 적개심과 불타오르는 전투의지로 무장되어서 민군관경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들을 철저히 응징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단호한 의지를 밝히고 “천안함 영령들이시여! 우리들을 믿고 부디 극락왕생하시옵소서.”라고 발원했다.

한편 북한만행규탄 선언문은

하나, 도발을 일삼는 천인공노할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며 반인륜적 행위를 일삼는 북한정권은 민족 앞에 참회하고 스스로 해체하라.

하나, 북한의 만행을 분노는커녕 대한민국에 책임이 있다고 억지 주장을 펴는 맹신적 친북 좌파 세력은 대한민국에서 떠나라.

하나, 대한민국을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이념, 정파, 종교를 초월하여 한마음 한 목소리로 규탄하며 국가안보 확립에 함께 노력하자. 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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