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이슈.기획] “대한민국 육군의 주력 장비가 한 자리에 모여 그 위용을 과시한다”

육군은 26일, K-2 전차, K-9 자주포,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 주력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기동․화력 성능시범’을 갖는다.

이날 성능시범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14(DX Korea 2014)’ 기간 중 해외 군(軍)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육군의 명품 지상무기와 장비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자리다.

시범은 양평과 포천 소재 훈련장 등 두 군데로 나눠져 진행된다.
양평종합훈련장에서는 20사단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장비가 동원되어 시범을 펼친다. K1A1전차, K-2전차, K-21보병전투장갑차, K200계열 장갑차, 비호, 발칸 등이 선보인다. 시범은 장비 소개에 이어 전투사격 및 기동 순으로 진행된다. 기동 간에는 K-2전차의 잠수도하와 K-21보병전투장갑차의 수상조종이 펼쳐진다.

이날 양평종합훈련장에서 실시되는 기동화력 성능시범에는 지난 7월 실전 배치되어 운용 중인 육군의 차세대 전차인 K-2전차가 처음으로 그 위용을 드러낸다.
K-2전차는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미래 지상전의 제왕’으로 세계 최고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120㎜ 활강포를 탑재하고 있으며, 자동장전장치를 갖춰 어떠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후속탄을 장전할 수 있다. K-2전차에는 능동방호시스템이 적용되어 전차로 접근해 오는 대전차유도미사일을 감지해 대응연막탄을 발사하고 회피 기동하는 등 생존성을 높였다. 화생방 방어 장비로 양압장치가 채용돼 전차 내부에서는 방독면을 착용하지 않아도 화생방 공격으로부터 완벽히 방호된다.
 
기동면에서도 1500마력의 엔진과 유기압 현수장치를 장착하여 높은 기동력과 함께 전후좌우로 자유롭고 정밀하게 자세를 제어할 수 있다.

포천 꽃봉훈련장에서는 6포병여단이 시범부대로 K-9자주포와 K-10탄약 운반장갑차의 기동과 화력 시범이 펼쳐진다. 시범은 장비 소개에 이어 기동과 사격 순으로 진행된다.

K-9자주포는 155㎜곡사포로 최대 사거리 40㎞이다. 또한 자동장전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3발의 포탄을 연속 사격하여 한 지점에 동시에 명중시킬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동 시범에서는 최고속도 기동 및 방향 전환 등을 펼칠 예정이며, 사격은 K-9자주포 4문으로 동시탄착사격(Time on target, 발사된 모든 포탄이 하나의 목표에 동시에 떨어지도록 사격시간을 통일하는 것)과 급속 사격(15초 내에 3발을 사격)을 선보인다. 기동과 화력 시범 후에는 장비 탑승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6포병여단의 시범에 이어 다락대사격장에서는 차세대 대전차유도무기인 ‘현궁’의 화력시범이 실시된다.
이번 지상 장비의 ‘기동․화력 성능시범’을 통해 대한민국 육군 전력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가방위의 중심군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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