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난이여,
저 불국토에 태어난 보살들이
법을 설할 때에는
항상 바른 법만을 말하니,
언제나 부처님의 지혜에 합당하여
그릇되는 일이 없다.

그리고 보살은
저 불국토에 있는 온갖 물건들이
내 것이라는 생각이 없어
그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고 오는 데 걸림이 없고,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으므로
마음은 중도에 머물러 자유자재하다.

또한 보살은 자비스런 마음으로
모든 중생들을 한결같이
이롭게 하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기에,
보살의 마음은 항상 부드럽고 화평하며
성내거나 원망하는 생각이 없느니라.

아난이여,
보살은 온갖 보살행을 닦아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했으니,
언제나 깊은 선정과 지혜를 얻고
불도에 정진하고 있느니라.


보살은 온갖 선근을 닦아
오로지 불도를 숭상하며,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두 가지 번뇌를 다 없앴으니,

심오한 가르침을 들으면
의심하지 않고,
항상 그 가르침대로 수행하며,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한결같이 거두느니라.

보살은 어떠한 의심의 그물도
끊어버릴 수 있으니,
그러한 지혜는
자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아난이여,
무량수불의 국토에 있는
보살의 공덕이나 지혜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나니,
어찌하여 사람들은 선업을 닦아
무량수불의 나라에 태어나려하지 않는가.
참으로 불국토에 왕생하기는
어렵지 않은데 가는 사람이 없도다.

굳은 신심과 부처님의 원력으로
불국토에 태어나는 이,
한량없는 목숨을 얻어
영원한 즐거움을 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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