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이슈.기획]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서울 봉송길에 올랐다. 평화와 화합의 빛은 신촌을 시작으로 광화문, 서울광장, 강남역 등 서울 곳곳을 환히 비췄다.

16일 오후부터 시작된 서울 지역 성화봉송은 영화감독 이민용씨가 스타트를 끊었다. 이 감독은 신촌전철역에서 연세대교차로까지 약 500m 구간에서 성화를 봉송했다.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중국인 입총힝씨가 휴가를 이용해 한국을 찾아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또 가수 신성우, 여성격투기 선수 송가연, 임오경 서울시청 여자핸드볼 감독 등이 성화 주자로 나서며 서울 곳곳에 평화와 화합의 열기를 북돋았다. 17일에는 개그맨 김준호씨가 강남지역에서 성화를 봉송하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한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도 부천과 고양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됐다. 특히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조해리씨가 고양종합운동장 주변을 돌며 인천아시안게임 알림이로 나섰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전국 방방곳곳을 찾아간 성화는 이제 개최도시 인천에서의 봉송만 남겨두고 있다”며 “그동안 힘차게 달려온 성화가 19일 45억 아시아인의 축하를 받으며 무사히 성화대에 점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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