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이슈.기획] 평화의 불꽃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경기지역 봉송길에 올랐다. 강원지역 봉송을 마친 성화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의정부에 도착해 1.3㎞ 구간을 달리며 인천아시안게임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하남(1.6㎞), 성남(3.1㎞), 안양(1.3㎞) 등지를 평화의 빛으로 물들인 성화는 이날 오후 6시 안양시청에 안치됐다.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한기범씨와 다문화가정 주부 콘팔로니에리씨가 의정부와 안양에서 봉송주자로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안양시청에 안치된 성화는 16일 부천과 고양을 거쳐 오후 3시 30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입성한다. 경기·서울지역 성화봉송은 코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알림과 동시에 전국적인 축제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양에서 성화봉송은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조해리씨가 고양종합운동장 주변을 돌며 인천아시안게임 알림이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지역 성화봉송은 영화감독 이민용씨가 스타트를 끊는다. 이 감독은 신촌전철역에서 연세대교차로까지 약 500m 구간에서 성화를 봉송한다.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중국인 입총힝씨가 휴가를 이용해 한국을 찾아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또 산악인 허영호, 가수 신성우, 여성격투기 선수 송가연, 임오경 서울시청 여자핸드볼 감독 등이 성화 주자로 나서며 서울 곳곳에 평화와 화합의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어 17일에는 개그맨 김준호씨가 서울의 중심 강남지역에서 성화를 봉송하며 대회의 성공을 기원한다.

경기·서울지역 봉송을 마친 성화는 17일 개최도시 인천에 도착한다. 성화는 이후 인천 시내를 누비며 축제 분위기를 띄운 뒤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 때 성화대에 점화돼 대회의 개막을 알리게 된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전국 방방곳곳을 찾아간 성화가 경기·서울 지역과 개최도시 인천에서의 봉송만 남겨두고 있다”며 “그동안 힘차게 달려온 성화가 19일 45억 아시아인의 축하를 받으며 무사히 성화대에 점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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