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가 관내 농업용 저수지 54개소에 대해 이달 말까지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해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집중호우로 부산 장안읍 저수지가 붕괴돼 주택과 상가 130채가 물에 잠기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어느 때 보다 저수지 유지관리 및 안전점검에 대한 중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동안 자체적으로 정기 안전점검을 추진해 왔으나 저수지 점검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시는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 농업용저수지 시설전문가의 기술자문과 12개반 20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이번 점검에 나선다.

점검반은 제방과 물넘이 시설, 취수시설 등 시설별 상태를 확인하고 저수지 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저수지별 안전등급을 부여하는 등 시설물 평가의 객관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번 안전점검이 저수지 붕괴로 인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재산보호는 물론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창열 충주시 농정과장은 “점검결과 시설안전에 문제가 있거나 재해에 취약한 시설은 필요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응급조치 등 보수․보강계획을 수립하고, 등급이 낮은 저수지에 대하여는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정비하는 등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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