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청양군 대치면 장승공원 아래 위치한 칠갑산 콩밭에 세워진 각양각색의 허수아비들이 마치 오가는 이들 발길을 붙잡듯 손짓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치면은 올해 특수시책으로 3975㎡ 면적의 칠갑산 콩밭을 조성하고 콩과 수수를 심어 칠갑산을 찾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한편 각각의 개성을 지닌 100여점의 허수아비를 세워 또 다른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면은 또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해 허수아비와 바람개비가 수놓은 이색적인 풍경과 추억을 함께 담아갈 수 있다.

한편, 면은 앞으로 콩 수확 후 두부로 만들어 김장김치와 함께 관내 33개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 겨울철 노인들의 간식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장빈 면장은 “수확기에는 등산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콩을 판매하고 두부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를 가짐으로써 청양의 이미지를 대외에 알리고 수익금으로는 소외된 이웃을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