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전연구원(원장․이창기)과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이사장․樗木 武 치샤키 타케시)는 14일 오후2시30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아시아에서 가장 살기좋은 대전만들기’라는 주제로 한․일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전발전연구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고 양기관이 공동연구와 세미나, 연구인력 교류 등을 통해 아시아를 선도하는 도시로 동반 성장하자는 연구교류협정 체결의 일환(‘11.2.7 후쿠오카 시청)으로 개최되는 첫 국제교류행사로써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7대 도시‘로 선정된 후쿠오카를 벤치마킹해 대전시 발전계획에 접목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앞서 배포한 「인간도시의 해석과 실현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사람다움이 되살아나고 중심이 되는 인간도시(human city)는 첫째, 물리적 공간조직 차원에서는 인본성, 공동성, 지속성이 있어야 하고, 둘째 생활문화 측면에서는 공공성, 다원성, 창의성이 필요하며, 셋째 정치행정조직측면에서는 시민성, 민주성, 자치성이 존중돼야 하고 넷째, 생태체제 차원에서는 안정성, 건강성, 생태성이 중요한 조건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치샤키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이사장은 재래시장을 새롭게 개발해 쇼핑센타를 짓고 관광단지로 육성한 캐널시티 등을 우수사례로 소개하면서, 후쿠오카시의 도시만들기 운동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대전발전연구원 김흥태 도시기반연구실장은 「대전시 인간도시 실태와 발전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대전은 지속가능성지수 평가, 사회통합지수 평가, 지역녹색 혁신역량지수 등에서 전국 1위도시”라고 전제하고 현재 대전시에서 추진중인 인간도시정책으로 녹색도시, 복지만두레, 마을어린이도서관만들기 등을 소개하는 한편, 인간도시 실현을 위해 종합적이고 유연한 도시계획의 수립․운영과 소생활권 중심의 도시공동체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진해 국회의원의 기조발제와 함께 ▲강현수 중부대교수 ▲박인석 명지대교수 ▲新井 直樹(아라이 나오키)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연구주임 ▲박월훈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인간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 시민참여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한편, 대전발전연구원 이창기 원장은 “앞으로 양 연구소는 공동행사뿐만 아니라 협력연구, 인적교류 등을 통해 공동발전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후쿠오카시의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해 대전을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씽크탱크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