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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혹은 여행지에서 휴식을 즐길 생각에 설레는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여성들은 명절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가사노동을 하는 상황이 되면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평소 앓고 있던 손목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음식 준비부터 행주 짜기, 청소, 설거지, 음식 나르기, 분리수거 등에 바빠 손목이 쉴 틈이 없다.특히 요즘 같이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시기엔 우리 몸의 근육과 조직들이 위축되고 혈액순환이 둔해져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증상이 심해질 위험이 높다.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이철형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팔에 생기는 가장 흔한 신경 질환 … 평생 발병률 50% 이상손목의 구조를 살펴보면, 피부 조직 밑에 있는 뼈와 인대들이 터널 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이 작은 통로로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이 통로가 여러 원인에 의해 좁아지거나, 이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려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질환이다.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 중 가장 흔하다.평생 동안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릴 확률은 5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약 18만 명의 사람들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여성이 환자의 76%를 차지했다. 특히 40~69세의 환자가 전체 여성 환자의 80%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발생 위험이 높다.◆ 손목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서 흔해 … 엄지, 검지, 중지에 저린 느낌, 통증, 감각 저하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주위 골절이나 탈구, 손목 터널 내에 발생한 종양, 감염, 염증성 질환에 의한 종창 등 원인이 분명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특별한 원인이 없다. 가사노동량이 많은 주부, 컴퓨터 작업을 장시간 하는 사람, 손과 팔 위주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요리사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서 흔히 나타난다. 또한 비만인

문화 | 손혜철 | 2020-01-23 10:45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선주스님)와 주택관리공단 김천대신관리소(소장 김재열)는 방학을 맞이하여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초등방학돌봄프로그램‘방학앤~ 다함께 놀자!’를 진행한다.이번 초등방학돌봄프로그램은 자녀들의 건강한 사고와 참교육을 위해 주택관리공단 김천대신관리소의 지원으로 1부(1월13일~1월22일), 2부(2월17일~2월28일)으로 나눠 맞벌이,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주택관리공단 김천대신관리소장 김재열은“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은 방학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하였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세라(9세)는 “언니, 오빠와 함께 여러 가지 체험도 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고 참여소감을 밝혔고 세라의 어머님은 “지루할 수 있는 겨울방학을 다채롭게 채워줘서 고맙다”고 하였다.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선주스님은 “방학돌봄을 통해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아이들은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방학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3월부터 부모와 함께하는 차이나스쿨, 토요 자녀 미술프로그램 “미술아 신나게 놀자!”, 다솜이 역사탐험대, 다문화자녀 중국어수업 등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생일파티 또는 취미동아리활동공간이 필요한 육아맘들을 위해 예약제로 공간대여(무료)를 운영하고 있다.공동육아나눔터 프로그램 및 공간대여는 아래의 연락처로 하면 된다.

문화 | 손혜철 | 2020-01-22 18:11

2001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젓갈골목은 나를 발효시킨다’로 등단한 이가희(58) 시인이 제16회 대전일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길을 걸어온 지 20여 년 그녀만의 시세계가 무르익을 즈음 수상 소식은 그녀에게 남다른 의미였다.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그동안 ‘지식재산 스토리텔링’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개척한다고 시 쓰기에 소홀했던 저에게 대일문학상 소식은 한가위 보람달 같은 선물”이라며 “좋은 글 많이 쓰라는 채찍으로 알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시인으로 20년,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장,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책임연구원으로 생을 뜨겁게 살아온 이가희 시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시를 만나다이가희 시인은 1993년 대전 MBC ‘문화가소식’코너 TV 방송을 했다. 그 당시 나이 들어 문학에 열정을 태우는 작가 지망생을 취재할 기회가 있었다. 작가 지망생들을 취재하면서 아이를 키우느라 잊고 있었던 문학에 대한 꿈이 되살아났다. 그 후 문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때 함께 공부했던 작가 지망생들은 60세를 훌쩍 넘은 분들, 퇴역한 장군도 있었다. 70세 가까운 할머니께서 평생 한 권의 시집을 갖는 것이 소원이라는 말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단다. 모두 다른 사연이지만 문학을 향한 열정은 뜨거웠다. 1주일 동안 시 2편을 준비해서 합평을 받았다. 시에 대해 진지하게 몰입하던 시간이었다.△위로가 되는 시 쓰고 싶어사실 이 시인은 방송원고를 잘 쓰고 싶었다. 시 공부를 하면서 내면 깊숙한 곳엔 뜨거웠던 문학 본능이 시인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 그 이후 시집을 사다가 매일 밤새워 읽었다. 시인이 되려면 남의 작품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에 심취한 날들이었다.이가희 시인은 “시는 나를 돌아보게 만들고, 나를 찾아가는 길이다. 가끔 나 자신을 잃고 헤맬 때 나를 찾아주는 지도다.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는 문자를 넘어 영상이 주도하여 시의 존재는 분명

문화 | 도복희 | 2020-01-22 16:40

2020년 경자년은 육십 간지의 37번째에 해당합니다. ‘경’은 백(白)으로 하얀 색을 의미하니, 하얀 태권도복을 입은 1억 5천여 만 명의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이 풍요, 희망,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새해가 될 것이라 기원해 봅니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국기원의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는 뜻이 모아져 치렀던 국기원장 선거가 마무리된 지 100일이 넘게 지났습니다. 국기원을 화합, 소통, 혁신으로 이끌겠다는 공약으로 원장후보로 입후보하여 31:30이라는 모호한 표 차이로 뜻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일이 있은 후 어느새 100일이 지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백일은 동북아 일대에서 여러 의미를 두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새해를 맞아 그간의 인사도 드릴 겸 새해 태권도 소망을 담아 몇 자 적어 봅니다.오노균은 새해 태권도 가족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청득심의 마음으로 천 가지의 좋은 일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세계와 함께하는 태권도의 발전을 염원합니다. 현재 태권도의 대내외 환경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방면으로 볼 때 중요한 시기입니다. 태권도 생태계 전반을 신성장동력으로 일구어 나가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태권도의 위상과 정체성 확립은 말할 것도 없고 태권도 저변 확대를 통해 국민 다수가 즐기는 태권도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먼저 국기원을 비롯한 제도권은 태권도 현대사 50년을 되돌아보고 다시 뛰는 50년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국내적으로 수련 계층의 80%에 이르는 어린이 중심의 태권도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태권도로 저변을 넓혀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국기 태권도에 걸맞은 시민이 즐기고 참여하는 평생 태권도가 되도록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여 행정 및 재정적 뒷받침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두 번째는 태권도가 자랑스러워야 하며 도장이 살아나야 합니다. 100세 장수 시대와 저출산 시대에 태권도가 생애 주기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장의

문화 | 손혜철 | 2020-01-20 22:39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17일(금)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한국거버넌스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9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지역 독립운동사 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여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를 모집하고 정책의 독창성, 효율성, 성과 및 기여도를 중심으로 우수사례를 평가 및 선정하고 있다.우수상으로 선정된 ‘3·1운동 충남 백년의 집(가칭) 공동건립 추진’ 은 독립기념관과 충남도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사업으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지역 독립운동사를 조명하는 교육시설의 건립을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건립단계에서부터 정부, 역사 등 전문가는 물론 지역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였을 뿐만 아니라 2023년 개관 시 연 50,000명 가량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독립기념관 이준식 관장은 “독립운동사를 조명하는 일이야 말로 독립기념관이 해야 하고 가장 잘 하는 일이며 앞으로도 기관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독립운동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현안사항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 | 손혜철 | 2020-01-20 15:03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저자 : 박창수 출판사 : 새론북스“After 50! 다시 청춘이다! 인생 2막을 즐기며 사는 53가지”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인생 후반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되고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고 그 방법을 찾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강의하고 글을 쓰는 활동을 하면서 펼쳐왔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전혀 예상치 못하게 펼쳐질 중년 이후의 삶은 우리가 얼마나 고민하고 성찰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평화롭고 행복한 삶의 모습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때로는 암담하고 답답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노년의 삶을 앞에 둔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현실을 직시하고 욕심을 내려놓고 성찰하고 진정 행복이 무엇인지 곱씹어보고 다가올 미래를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촘촘히 디자인해야 할 것이다.이 책은 크게 네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대충 그렇게 흘려보낸 것들”이라는 주제로 15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더 늦기 전에 시작하기”라는 주제로 19가지 소주제를 담고 있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인생 즐기기”라는 주제로 11가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4070 시니어들 지금 그들은?”이란 주제로 8가지 소주제를 통해 100세 인생을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이번 책에서는 다시 한번 노년의 삶을 코앞에 둔 나 자신에 대한 성찰을 빌미로 노년의 삶을 준비하거나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가 반드시 깨닫고 실천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노년의 삶은 학력, 명예, 돈, 직업, 자식에 대한 욕심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남ㅁ은 생은 나 스스로 디자인하여 펼쳐나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 나도 독자들도 지금 우리 시대를 함께

문화 | 전형구 박사 | 2020-01-20 10:42

2020년 1차 140기 코이카 봉사단 국내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현장이다. 입교 후 첫 주말을 맞이하며 해외파견을 준비하는 단원들의 일요일 날 모습을 들여다본다.각자의 마음에 과연 해외봉사란, 뭘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분명한 것은 140기 82명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모두가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배우겠다는 마음이 포함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면서 성공에서나 실패에서나 많은 것을 배운다. 그러다 보면 사람은 저마다의 특징과 향기가 있음을 알게 된다.코이카 교육원에서는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각 나라의 파견 직종의 활동과 정보와 그리고 각 파견국가의 연구 활동으로 현지어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기초 현지어부터 탄탄하게 공부를 하고 나서 현지에 파견 후, 활동하는 코이카 단원들 중에는 4년제 외국어 대학을 졸업한 전공자 이상의 수준급인 단원들도 있음을 볼 수 있다.코이카 국내교육 중 해외봉사란 무엇인가를 각자의 마음으로 표현 하는 시간이 있다. 코이카 해외봉사 단원들을 어떤 하나를 놓고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즉 코이카 해외봉사단원들은 작은 진실부터 살펴 갈 줄을 알고 있다. 그래서 짧은 삶을 길게 볼 줄 알고 있다는 말이다.140기 코이카 해외봉사 단원들은 절대로 용기를 놓지 않는다. 결국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기 때문이다.행운은 어느 날 갑자기 길에서 주울 수 있거나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면 해외봉사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본다.아버지의 가르침을 좋게 받아 탄자니아로 파견하여 한국어 교육을 준비하는 정인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그의 아버지께서는 택시 운전을 하셨다고 하셨다. 집이 춘천이라서 서울에서 춘천까지 손님을 태우고 가는 도중에 있었던 일로, 길 도로 위에 교통 표지판이 무너진 것을 보고 먼저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택시를 세워 놓고 쓰러진 교통 표지판을 바로 세워 놓고 간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면서 어릴 적부터 남을 배려하

문화 | 전옥주 | 2020-01-19 19:58

‘ART SPACE KC’ 갤러리(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89번길 20, 판교스타트업캠퍼스 2동 2층) 개관전이 김선태 작가의 작품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通路(통로)’라는 주제로 인생의 지나가는 여정을 21점의 화폭에 담아 관객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돌아볼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김 작가는 “회화는 색의 깊이와 힘, 형태의 소리와 느낌으로 개념을 거부하며 비밀스런 이야기를 드러낸다”며 “감추어진 육체의 경계와 만나는 사물과의 접촉은 색과 형태에 깊이를 더하여 그 틈새를 열리게 한다”고 말한다. 이어 “그 틈새로 흘러내리는 방황과 좌절이 색의 깊음을 더하여 황홀하며 광대하다”고 전한다.1월 16일 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2월 29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선태 작가의 예술세계에 빠져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ART SPACE KC’ 갤러리 최재홍 대표는 “김선태 작가는 판교스타트업 캠퍼스 메인 작가로 국내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올곧게 펼쳐나가는 추상 작가”라며 “스타트업 캠퍼스가 지향하는 가치관에 걸맞는 예술세계를 지향하고 있기에 개관전 초대작가로 초빙했다”고 전했다.김선태 작가는 1983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1988년 파리8대학 조형예술학과, 1991년 파리8대학 조형예술학과 대학원, 1993년 파리국립미술대학을 졸업했다.1997년 문예진흥원 1기 입주 작가, 2004년 국립고양스튜디오 1기 입주 작가로 개인전 25회, 2인전 1회, 다수의 단체전 등을 하며 치열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6년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대전시립미술관)을 개최한 바 있다. 구랍 10월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갤러리 초이에서 개인전을 한 후 올해 들어 첫 전시이고 갤러리 개관전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문화 | 도복희 | 2020-01-17 15:50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래 서 있는 일이 많거나, 격렬한 운동을 할 때 갑자기 사타구니 한쪽이 불룩 튀어나오거나 작은 공 크기의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다. 손으로 누르거나 누워서 휴식을 하면 잠시 사라지지만 활동을 재개하면 다시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탈장 진단을 받는다. 탈장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 나오는 증상이다. 유성선병원 외과 최병민 전문의의 도움말로 탈장에 대해 알아본다.◆ 대부분은 복벽에서 발생 … 소아는 체질, 성인은 노화와 과도한 복압 상승이 주요 원인탈장은 신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복벽(배 안 앞쪽의 벽)에 발생한다. 근막과 복벽이 약해져 구멍이 나면서 그 틈으로 장이 밀려 나오는 것인데, 가장 흔한 형태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이다. 대부분 소아의 경우 선천적으로 복벽의 틈새를 갖고 태어난 경우에 발생하며, 성인에서는 노화로 복벽이 약해지고 과도한 복압 상승이 동반될 경우 발생한다. 그 외에 대퇴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 생기는 대퇴 탈장, 수술 상처 부위에 생기는 반흔 탈장, 배꼽 부위의 약해진 부분을 통해 발생하는 제대 탈장 등이 있다.◆ 자가진단도 가능 … 손으로 탈장 부위 느낄 수 있어탈장이 생겼다고 하면 반드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진 않다. 초기에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작은 돌출이 느껴지고, 탈장 부위에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그러나 증상이 점차적으로 진행되면 약해진 복벽 내부 내용물의 압력이 높아지고 덩어리의 크기도 커진다. 육안으로 튀어나온 탈장 부위를 볼 수 있어서 자가 진단도 가능하다. 초기에는 손으로 누르거나 누우면 해당 부위가 다시 들어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탈장 부위를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으며 돌출 부위에 압통,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장폐색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빠져나온 장이 꼬이거나 피가 통

문화 | 손혜철 | 2020-01-16 09:58

조기조(曺基祚 Kijo Cho) 경영학박사조그마한 몸뚱이 위에 철길 같아 보이는 긴 두 줄이 있어 그게 무어냐고 물으니 젓가락이라 하더란다. 그림을 잘 그리는 어떤 사람이 한 스님의 인상을 스케치해서 준 그림 이야기다. 몸뚱이보다 큰 젓가락? 팔보다 긴 젓가락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다. 젓가락질을 잘해서 손재주가 많다? 한국인의 섬세함과 정교한 기술력을 자랑삼아 표현할 때 쓰는 자찬사(自讚辭)다. 예전에 중국영화에 등장했던 긴 젓가락은 공격과 방어의 무기로도 쓰였다. 젓가락 위에 접시를 얹어 돌리는 것은 재주에 들지도 않았다. 그러니 한국인이라고 특히 젓가락질을 잘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아는 스님 일행과 식사를 하면서, 아니 공양을 하고는 설거지 이야기로 이어져서 대화가 만발했다. 음식 만들기는 재미있는데 식후에 설거지는 귀찮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요리라고는 라면 끓이기와 계란 스크램블 정도가 실력인 나는 별로 할 말이 없어 설거지 감을 줄이려 노력한다고 했더니 예를 들어보란다. 계란 스크램블은 반숙 프라이를 하다가 뒤집기에 실패해서 으깨어 버린 것이지 처음부터 의도했던 작품은 아니다.절에서는 발우 공양을 한다고 들었다. 발우(鉢盂)라는 목기 밥그릇으로 식후에 밥풀까지 남김없이 씻어 먹고는 깨끗이 닦아 개인장구로 관리한단다. 마치 사람들이 자기 칫솔이나 안경을 관리하듯이..... 일(수련)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아야 하고.밥 먹은 그릇에 숭늉을 부어 먹는 일은 당연했다. 그 그릇에 커피를 부어 마시면 안 될까? 이것을 질문하고 의견을 들어 보았다.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는 안하겠다는 사람과 그러면 무슨 맛으로 먹느냐? 커피는 커피 잔에 먹어야만 한다는 사람..... 분분하고 다양했다. 나는 빈 밥그릇에 물이나 국을 덜어, 식혀 먹는 경우가 흔히 있다. 뜨거운 것을 후후 불며 기다리느니 부으면 금세 식어, 바로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식후에 나오는 커피믹스 한잔은 너무 달고 약간 양이 많다. 절반정도를 빈 밥그릇에 덜어 마시고 나머지는 컵에 그대로 남긴

문화 | 이경 | 2020-01-13 15:24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저자 : 위지안 출판사 : 예담이 책은 서른 살에 세계 100대 명문대 교수가 되어 ‘에너지 숲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던 저자가 갑작스럽게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들 돌아보며 깨달은 것들을 정리한 에세이다. 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회고하는 저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통해 그녀의 짧은 생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이야기 주제는 ‘삶의 끝에 서서’이다.한 아이의 엄마이자 푸단대학의 교수로서 네 발로 뛰어도 모자랄 만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던 저자는 어느 날 자전거를 타다 허리를 접질려 치료를 받던 중 암 선고를 받게 된다. 그것도 이미 뼈까지 전이되어 손쓸 수 없는 상태였다. 힘든 공부 끝에 박사 학위를 받고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치려는 순간에, 아이가 이제 막 ‘엄마’라는 말을 시작한 순간, 그리고 외동딸이 제 손으로 벌어 부모님께 새 옷을 사드릴 수 있게 된 순간에 암 환자가 되었다.하지만 최악의 상태에서도 그녀는 뼈가 부서지고 녹아내리는 고통 속에서, 어제도 내일도 없이 주어진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기 위해 매일매일 블로그에 ‘생명 일기’를 적어 게재했다.두 번째 이야기 주제는 ‘삶의 끝에서 다시 만난 것들’로 저자는 블로그에 생명 일기를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그동안 ‘다음에 해야지’라든가 ‘내일 해도 늦지 않아’라는 말로 미루어온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며 조금 늦추기도 하고, 소홀하기도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를 깨닫는다. 그녀는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문화 | 손혜철 | 2020-01-13 10:07

세상은 하얀 천 위에 요술로 그려진 그림이다. 라는 에 나오는 내용의 글이 있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서 천연 유기농으로 피부 관리를 도우며 힐링을 하는 올가휴의 김재윤 이사를 만나본다.어떤 습관이든 반복이 되면서 그 결과는 곱절로 불어나는 법이다. 특히 좋은 일로마음속으로 세상의 하얀 천 위에 요술처럼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나치게 결과에만 집착하지 않는다.다시 말하면 목표에 아낌없이, 어떤 것에 한눈팔지 않는 다는 말일 수도 있다. 그래서 용기 있게 살아온 과정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보게 된다. 마음을 되새기면서 마음 밖으로, 즉 세상 밖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사람은 마음먹는 대로 되리라 볼 수 있다.경희대학교 대학원 조안진 겸임교수, 필자, 올가휴의 김재윤 이사, 강희방 회장의 사진 모습이다. 살다보면 누구나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극복하고 성취감으로 자신감에 충만 했던 순간들을 기억 할 수 있다. 살면서 슬럼프의 과정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인생은 연속의 연속이다. 자신의 본성이 어떤 것이든 그것에 충실하면 본성이 이끄는 대로 따르다 보면 누구든지 성공 할 것으로 본다. 새로운 뷰티로 세상 밖에 하얀 천 위에 요술처럼 그림 을 그려보는 올가휴의 김재윤 이사는 자기 자신의 노력을 스스로 신뢰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하리라 본다.okjoojeon@naver.com 전옥주 기자

문화 | 전옥주 | 2020-01-12 22:54

인간의 기본적인 속성 중의 하나인 온화함의 실천은 곧 마음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실천하면서 자식과 아이 사랑의 목적은 가치가 있다고 느끼면서 행복의 길을 찾아 가는 하은경 원장의 부부 이야기를 들어본다.행운은 마음의 준비가 있는 사람에게만 미소를 짓는다. 라고 하는 파스테르의 말이있다. 쌍둥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서 너무 행복해 하는 하 원장 부부는 아이 낳는 것을 장려하고 영아보육의 중요성 알고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저 출산이 심각하다고 하는 요즘에, 4대가 함께한 가족 나들이를 하는 사진의 모습에서 현 정부의 저 출산 극복의 의지가 보인다.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일을 가뿐히 실행하고 있는 하은경 원장의 부부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가 살면서 부드러운 따듯한 접촉은 반드시 신체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가족에게도 실천적 사랑으로 실행하는 결과는 사회를 온화하게 만들면서 힘을 주기도 한다.즉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친절한 대접을 받고 자라나는 손자손녀들은 성인이 되어도 온화함의 특성으로 사회를 따뜻한 관계를 맺을 것으로 필자는 보고 있다. 김윤수 교사는 임신 중에도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에 즐거움으로 슬기롭게 생활해 왔다. 역시 가정의 공동책임으로 볼 줄 알고 있는 하은경 원장의 견해가 매우 지혜롭다.저 출산이 심각한 요즘에 아이 낳는 것을 장려하고 실천하는 하원장의 남편은 직장까지 정리를 하고 손자 손녀를 돌보고 있다. 필자는 그를 애국자라고 본다. 우리가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때 넘어져 다쳐도 다시 일어나 노력을 하고, 또는 공부를 할 때도 모든 일이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것의 중요함을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노력한 만큼 가치 있는 결과를 얻고 삶의 가치를 찾아내는 김윤수 교사는 현시대에 아이를 안 낳으려는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를 새로이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한다.친절한 마음과 온순하고 보살핌이 자발적이면서 자연스러운 하은경 원장은 최고의 교육 철학으로 인성교육을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 즉 하원장의 보육에 대한 철학과 튼튼한 뿌리를 통해서

문화 | 전옥주 | 2020-01-12 09:10

대전 ‘옛터민속박물관’ 에서 ‘홍랑’이란 트로트를 불러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가수 민수현을 만났다. 대전에서 나고 자란 가수 민수현은 신곡 ‘첫사랑’ 발표로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큰 꿈을 꾸고 있었다.2014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SH엔터테이먼트(대표 문명곤) 소속 민수현은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은 가수로 알려져 있다. 클래식 작곡을 전공해 음악적 재능과 소양을 키워오던 중에, 지인의 조언으로 가수의 길을 시작했다.가수 민수현은 2014년 1집 ‘내 청춘아’를 시작으로 JTBC 히든 싱어3, 태안군 만리포 가요제 홍보대사, 온프랜즈 전국 지역아동센터 홍보대사, 2017년 가요TV 뮤직어워즈 신인상 수상, KBS 가요무대 다수 출연, 진주 남강 특집 가요무대, 영동군 특집 가요무대, KBS 전국노래자랑 출연, TBN 서울 교통방송과 각 지역 TBN 교통방송, MBC 지방방송 다수출현 등 전국을 돌며 신명나게 활동하고 있다.20대 청년 민수현의 트로트 사랑은 나날이 커갔으며, ‘나훈아’ 가수의 공연을 보며 트로트와의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2집 타이틀곡 ‘홍랑’을 발표한 인연 또한 남달랐다. “우연한 기회에 미완성된 상태에서 노래를 듣게 되었다. 이호섭 작곡가의 곡으로 조선시대 실제 인물의 지고지순(至高至純)한 사랑의 내용을 담은 곡인데, 노래를 듣는 동안 소름이 돋아 운명의 곡이라 여겨 받게 되었다”라며 필연적인 만남이었다고 한다.민수현 가수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개인 콘서트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팬들이 보내주신 건강식품과 제철 음식, 각종 선물에 너무너무 감사하다.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 인사드려야 하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항상 팬들의 사랑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보답하는 새해가 되겠다”라며 진심 어린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팬들의 마

문화 | 김현우 | 2020-01-08 15:49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저자 : 리처드 돕스·제임스 매니카·조나단 워첼 공저, 출판사 : 청림출판“산업혁명보다 10배 더 빠르고, 300배 더 크고, 3,000배 더 강하다”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세계적 컨설팅 그룹 맥킨지 앤드 컴퍼니의 경제연구조직인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가 25년간 연구한 결과물로 원서명은 《No Ordinary Disruption》이다. 18세기 영국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산업혁명은 하나의 힘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강력한 힘 4가지는 엄청난 영향력으로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엄청난 4가지 힘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산업혁명과 비교해보면, 10배 더 빠르고, 300배 더 크고, 그 영향력은 3,000배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가 오고 있다는 것은 느끼고 있지만 그것이 가져올 전체적인 영향력까지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저자들은 “25년간 지속되었던 대안정기의 시대는 끝났으며, 앞으로는 4가지 메가 트렌드가 세상을 새롭게 만들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고 있는 4가지 메가 트렌드는 첫째, 경제활동과 경제 역동성의 중심지가 신흥국의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둘째, 기술의 경제적 영향력이 가속화되고, 범위와 규모도 커지고 있다. 셋째, 세계 인구는 점점 더 고령화되고 있다. 넷째, 교역과 자본, 사람, 정보의 이동을 통해 세계가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오늘날 세계 경제는 모든 면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도시화와 소비, 기술과 경쟁, 고령화와 노동력처럼 모든 변화가 서로 연계되어 있고 각 요소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만큼 변화는 예상하기 어렵고, 그 영향력도 더 막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다가올 변화와 그 원인을 분석하고, 불투명한 미래를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이

문화 | 전형구 박사 | 2020-01-06 10:30

날씨가 무척 추운 한겨울 날씨엔 체온도 함께 떨어지기 쉽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뇌졸중의 80% 가까이를 차지하는 급성 뇌경색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게 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혈관에서 혈액을 공급받던 뇌조직은 더 이상 산소와 영양분을 받을 수 없게 되고, 불과 2~3분만 지나도 뇌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시간이 좀 더 흘러 손상 범위가 광범위해지면 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등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한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치료를 해도 회복되지 못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치료를 받으러 가야 한다. 급성 뇌경색 환자의 응급치료에 대해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외과 이창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혈관에 혈전 있거나 혈관 자체 문제 있으면 뇌혈관 막혀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게 되는 원인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혈관 속에서 생긴 혈전이 혈액을 타고 흐르다가 뇌혈관을 막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동맥경화나 혈관 박리 등 혈관 자체의 문제로 뇌혈관이 점점 혹은 갑자기 막히는 경우다. 동맥경화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과도한 음주, 흡연, 노화 등으로 인해 혈관벽에 지방이나 혈액 성분이 끼어 점차 두꺼워지는 현상이다. 혈관 박리는 여러 겹으로 이뤄진 혈관벽이 손상으로 층층이 분리돼 나무껍질처럼 되는 것을 말한다.◆ 혈관 막히면 늦어도 6시간 안에 막힌 곳 뚫는 치료 받아야혈전은 혈액의 정상 성분인 혈소판, 백혈구, 적혈구 등이 서로 뭉쳐 덩어리가 된 것을 말한다. 혈액이 혈관 밖으로 흘러나올 때 형성되고, 정상적인 경우엔 혈관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혈액 성분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장질환 등으로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는 경우 혈전이 발생할 수 있다. 혈관이 막히면 막힌 곳을 뚫는 재개통 치료를 늦어도 6시간 안에 받아야 한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 성공적으로 재개통됐다고 해도 뇌세포가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 또

문화 | 손혜철 | 2020-01-06 10:27

이경(소설가, 불교공뉴스 편집이사)절에서 둥지를 틀던 때가 있었다. 빈 절에 공양주로 들어가 글을 쓰겠다고 오기를 부렸던 시절이 한 때 있었던 것이다. 절에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열반한 비구니 스님의 남루한 승복 한 벌과 목탁뿐이었다. 공양 간에 남아있는 옹색한 세간들은 꼬질꼬질하니 얼룩져 있었다.비구니 스님이 열반을 한지 2년이 흘러 온기라고는 찾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한 번도 본적 없는 비구니 스님을 떠올리며 청소를 시작했다. 불단 아래의 오래 묵은 짐들과 공양 간 잡동사니를 선별해 청소를 하는 게 소설 쓰는 작업보다 고통이 덜했다. 주인이 바뀌면 묵은 살림을 버리고 새 살림으로 채워야하는데도 그대로 물려받아 썼다. 이런 저런 이유로 세간들이 상처를 입었다. 그래서 성한 물건 하나 없었다. 다치고 아픈 그릇들과 세간들이 마치 내 몸처럼 느껴져 조심스럽게 닦아내고 정성스럽게 청소를 했다.부처님을 극진이 모셨던 아난다가 있었다. 아난다의 삶은 그 자체가 부처님의 그림자였다.아난다는 아누룻다와 함께 석존의 최후를 지켜보았고, 석존의 가르침을 정리하고 경전으로 옮긴 유일한 제자였다. 그는 철저하게 부처님의 그림자로 살았다. 아난다는 석존과 같은 연배였으며, 석존의 나이 55세 때 시종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25년간 그림자처럼 석존을 따라다니면서 모든 일을 뒷바라지했으며, 석존이 병석에 누우면 계를 범해 가면서 특별한 식사를 준비해 올렸다. 모든 것을 버리고 비운 아난다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눈으로 보는 게 전부가 아님을 깨우친 선지자가 될 수 있었다.너무나 열악한 환경이었다. 점점 나는 아난다의 삶을 살아낼 수 있다고 오기를 부렸다. 사실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려 바지가 헤지도록 대웅전과 도량 주위를 쓸고 닦아냈다. 불두(佛頭)에 앉은 오랜 먼지를 털어낼 때는 합장을 하고 잠시 기도를 올렸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두려웠던 시절이었으니 도량에 쌓인 먼지를 닦는 소지(掃地)는 곧 수행의 일환이었다.겨울 밤, 문틈으로 바람이 우하고 들어왔다. 낡은 지붕이

문화 | 이경 | 2020-01-01 13:07